먼저 사설좀 풀고

나의 멘토가 되시는 분이 있었는데, 하루는 모임에 못나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시던 곳은 희미한 기억으로는 머레이 힐이던가...벨 랩 근처...

이유가 자동차 타이어가 빵꾸가 나서 AAA를 불렀는데 안 온다는 겁니다.

단지 이 정도면 문제가 없는데....그 분의 학력이 좀.....

서울 공대 졸업
MIT 에서 박사학위 취득
벨랩 근무

그리고 지금은 한국 과학기술원 교수.....


다음 번에 만났을 때 우리가 한 말..."자동차 빵꾸 정도는 손수 고치십시오"


그러면 본격적인 퀴즈

때는 바야흐로 1988년
자동차는 1980년 Honda Accord 로 중고 구입
마일리지는 한 60,000 마일쯤 되었나?

엔진도 좋고, 스틱이라 가기도 잘 가는데,,,문제는 브레이크,,,
브레이크를 밟으면 패드가 잘 release되지 않고 disk에 계속 마찰을 일으켜서 결국 disk가 불덩이처럼 벌겋게 됨.

이 현상은 여름 더운날에 더욱 심함

처음 몇 번은 메카닉에 가지고 가서 패드도 갈고, 디스크도 갈고 하다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나중에는 본인이 스스로 패드를 갈았음.

그리고도 도저히 해결할 수 없어서 차를 버리려 하는 찰라,,,번뜩이는 영감이 들어 그대로 했더니 문제가 해결되었음...

퀴즈; 과연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