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아줌마들...
어제는 팜 스프링에서 오는 길에 마눌의 요청에 의해 부에나 팍 한남체인에 들렸었다.
밤이 '5 파운드에 99 센트'한다는 정보를 왕 언니 호들갑 여사(76)로 부터 입수하고 그 밤을 사기위해서 였다.
한남체인에 도착하자, 마눌은 문 앞에서 벽에 붙은 세일광고를 '수험생 합격발표'보듯 찬찬히 그리고 엄청 신중하게 확인한 후, 드뎌 카트를 끌고 안으로 들어 갔다. 마치.. 개선장군처럼 비장함마저 보였다. 제길..
마눌은 매장에 들어 가서 일단 달겨붙는 직원들에게 멸치(세일품목-방금 확인한 것)와 밤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전에는 직원들이 이렇게 친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정은 달라졌다. 시온마켓, 아리랑마켓 등등과 피 터지는 싸움 중인 관계로..)
다 좋다 이거야..
근데.. 세일 품목을 찿아 댕기는 '속 보이는 마눌' 뒤를 카트를 밀며 졸졸졸 쫓아 댕기는 이 몸뚱아리가 올마나 챙피한지 몸둘 바를 모르겠드라닝깐.. 휴..
아니.. 꼭 그러고 살아야 허냐고? 먹고 살만 한데.. 왜 구래? 에참..
근데.. 정작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밤이 5 파운드에 99 센트 세일한다는 정보는 잘못된 정보였다. '1 인 당 5 파운드 한정'을 잘못 읽은 것이다. 왕언니 호들갑 여사가 나이가 들어 정신이 약간 삐리한(?) 상태로 잘못 알려준 것이었다. 그래서.. 늙으믄... ㅋ
마눌은 정신읍시 밤을 줏어 담느라고 말릴 틈도 읍섰다. 나는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며 가격표를 봤다. '1 파운드에 99 센트..'(그래도 싸긴 싸드만..)
"여보.. 존경하는 여봉.."
"아! 왜 불러요! 지금 담느라고 바쁜데.. 당신도 빨랑 한 봉지 담아요. 한 사람당 5 파운드밖에 못 산대잔어"
"아니.. 아는 사람이 왜 구래?"
"몰?"
"1 파운드에 99 센트라고 써 있잖어요.. 마님.."
"응? 그럴 리가 읍는데.."
제길.. 그럴 리가 읍다니.. 완존 도둑놈 심뽀지.. 그게.. 농사진 사람들 다 죽으라는겨.. 뭐여..
"우씨.. 그럼.. 5 파운드만 사!"
칫.. 포기도 빠르다.
마눌은 매장을 다 털어 갈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자기 정량만 사기로 일단 후퇴했다.
그래도.. 이것저것 사 갖고 나오니.. 200 달러가 넘었다. 마켓의 세일광고가 효과를 보긴 보는 것 같다..
과연.. 누가 더 현명할 까?
마눌? 아니믄 마켓?
밤이 '5 파운드에 99 센트'한다는 정보를 왕 언니 호들갑 여사(76)로 부터 입수하고 그 밤을 사기위해서 였다.
한남체인에 도착하자, 마눌은 문 앞에서 벽에 붙은 세일광고를 '수험생 합격발표'보듯 찬찬히 그리고 엄청 신중하게 확인한 후, 드뎌 카트를 끌고 안으로 들어 갔다. 마치.. 개선장군처럼 비장함마저 보였다. 제길..
마눌은 매장에 들어 가서 일단 달겨붙는 직원들에게 멸치(세일품목-방금 확인한 것)와 밤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전에는 직원들이 이렇게 친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정은 달라졌다. 시온마켓, 아리랑마켓 등등과 피 터지는 싸움 중인 관계로..)
다 좋다 이거야..
근데.. 세일 품목을 찿아 댕기는 '속 보이는 마눌' 뒤를 카트를 밀며 졸졸졸 쫓아 댕기는 이 몸뚱아리가 올마나 챙피한지 몸둘 바를 모르겠드라닝깐.. 휴..
아니.. 꼭 그러고 살아야 허냐고? 먹고 살만 한데.. 왜 구래? 에참..
근데.. 정작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밤이 5 파운드에 99 센트 세일한다는 정보는 잘못된 정보였다. '1 인 당 5 파운드 한정'을 잘못 읽은 것이다. 왕언니 호들갑 여사가 나이가 들어 정신이 약간 삐리한(?) 상태로 잘못 알려준 것이었다. 그래서.. 늙으믄... ㅋ
마눌은 정신읍시 밤을 줏어 담느라고 말릴 틈도 읍섰다. 나는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 보며 가격표를 봤다. '1 파운드에 99 센트..'(그래도 싸긴 싸드만..)
"여보.. 존경하는 여봉.."
"아! 왜 불러요! 지금 담느라고 바쁜데.. 당신도 빨랑 한 봉지 담아요. 한 사람당 5 파운드밖에 못 산대잔어"
"아니.. 아는 사람이 왜 구래?"
"몰?"
"1 파운드에 99 센트라고 써 있잖어요.. 마님.."
"응? 그럴 리가 읍는데.."
제길.. 그럴 리가 읍다니.. 완존 도둑놈 심뽀지.. 그게.. 농사진 사람들 다 죽으라는겨.. 뭐여..
"우씨.. 그럼.. 5 파운드만 사!"
칫.. 포기도 빠르다.
마눌은 매장을 다 털어 갈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자기 정량만 사기로 일단 후퇴했다.
그래도.. 이것저것 사 갖고 나오니.. 200 달러가 넘었다. 마켓의 세일광고가 효과를 보긴 보는 것 같다..
과연.. 누가 더 현명할 까?
마눌? 아니믄 마켓?

좋아요 0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