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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lubystar 열린마당톡 2013.12.16 신고
삼성전자의 미래전략
삼성전자[005930]가 성장 둔화 우려를 뛰어넘어 2020년 매출 4천억달러의 글로벌 5대 브랜드로 도약하는 경영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7명의 핵심 경영진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8년 만에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온종일 릴레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쏟아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반도체 등 전 세계 IT·가전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헬스케어, 편의·안락, 환경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멈추지 않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성장의 핵심 동력인 우수한 인재 확보와 과감한 연구개발(R&D)·시설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D)을 미래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을 내놨다.

특히 하드웨어 제조업체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 '비전 2020'은 현실…성장둔화는 '기우'

삼성전자의 경영진은 이날 국내외 400여명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4년 전 공언했던 원대한 경영목표가 꿈이나 슬로건이 아닌 조만간 눈앞에 닥칠 현실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데 역점을 뒀다.

현 추세대로라면, 최근 금융시장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성장 둔화 우려는 기우라는 것이 경영진의 일관된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4천억달러로 IT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5대 브랜드, 존경받는 기업 10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에서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현재 성장세로 가면 '비전 2020'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가장 큰 근거로는 당장의 실적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200조원을 훌쩍 뛰어넘고, 영업이익은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평균 16%의 매출 신장과 32%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 공격적 M&A로 사업구조 다변화

삼성전자는 이 같은 경영 목표를 달성할 전략으로 사업 다변화와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제시했다.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스마트폰, TV, 반도체 등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가 주를 이루며,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에 집중돼 있다.

특정 분야에 집중된 사업 역량을 다방면으로 확대함으로써 중단 없는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헬스케어, 편의·안락, 환경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역량 강화로 '비전 2020'을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앞으로 공격적인 기업인수에 나설 전망이다. 권 부회장과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이런 방침을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상훈 사장은 "(지금까지는) M&A에 소극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M&A를 추진함으로써 핵심 사업을 성장시키고 신규 사업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권 부회장도 "지금은 삼성전자가 보수적이지만 앞으로 필요하다면 공격적으로 기업을 인수하겠다"며 "상대 회사가 우수한 기술만 갖고 있다면 개방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 동안 10억달러를 투자해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뉴로로지카를 비롯해 14개 기업을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기업인수에 적극 나선다면 그 대상은 훨씬 확대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M&A 전략을 계속 확대하고 타깃을 넓혀 다양한 부문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핵심사업과 관련된 기업인수뿐 아니라 훨씬 미래 먹거리를 염두에 둔 기업인수도 진행할 뜻을 비췄다.

이와 관련, 권 부회장은 "10년안에 의료장비 분야에서 선두자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혀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기업인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권 부회장은 향후 10년의 키워드로 웰니스(wellness), 안전(security), 편리성 등으로 꼽기도 했다.

'교육'과 '정부' 부문을 타깃으로 한 B2B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집중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하드웨어에 강한 회사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많이 늘릴 계획이다.

이상훈 사장은 "연구개발 투자 전략도 소프트웨어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소프트웨어 전문가 채용, 소프트웨어 센터 건립 등 최근 이뤄진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를 나열했다.

그는 또 최근 IT업계의 연구개발 패러다임 포커스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뀌었다며 "소프트웨어 플랫폼, 디자인, IP 등 소프트한 부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능력강화에 역점을 두고 매년 700~800명의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현 부회장은 "연구개발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전체 연구개발비의 50%가량이 소프트웨어에 투입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이 2010년 5만명에서 지난 9월 말 현재 9만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34개 R&D센터를 갖고 있으며, 직원 32만6천명 가운데 25%가 R&D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 스마트폰·TV·생활가전, 혁신 통한 성장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정상에 오른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올 한 해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하고 태블릿PC 판매량은 4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에서 보급형 위주로 바뀌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아직 세계적으로 일반 휴대전화(피처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낙관론을 폈다.

신 사장은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와 같이 혁신적으로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확대하면서 새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갤럭시 라운드 등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사양 산업으로 인식되는 TV와 생활가전 분야에도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기회를 살려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사장은 "세계 TV 시장은 내년부터 1천억달러 이상으로 커지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와 프리미엄 TV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삼성 TV가 60여 개 나라의 시장을 선점하며 올해까지 8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생활가전도 매년 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대형·친환경 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V낸드·아몰레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혁신 주도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상전자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수직구조 낸드(3D V-NAND) 플래시 메모리'를 위시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의 주도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한계에 이른 기존 기술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고자 새로운 수직 구조 낸드플래시를 디자인했다"며 "V 낸드는 기술을 더 확장시키고 연장시킬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V 낸드는 반도체 미세화 기술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의 메모리 반도체로 평가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98%에 달하는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주축으로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늦어도 2016년까지 접을 수 있는 본격적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임으로써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말까지 아몰레드 패널 판매량이 5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아몰레드 패널을 활용해 입을 수 있는 기기(wearable device)와 자동차, 교육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미래 투자도 아몰레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je@yna.co.kr,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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