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당신이 한국에 사는 30-40대 중년이라고 치자.
어느날 우연히 파고다공원에 나가보니
60-70대 노인들이 여기저기 모여앉아 장기나 바둑을 두고
또 어떤곳에는 소주병과 땅콩 오징어를 벗삼아 담소를 하고있는것을
볼것이다.

그런데,(요 '그런데'가 중요하다.)

땅콩이나 오징어를 안주로 소줏잔을 기울이며
서로 담소를 하다가 갑자기 이야기가 한국정치로 바뀌면서
박근혜가 어떻고 안철수가 어떻고 문재인이 어떻고 우짜고 저짜고
하다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소주마신 얼굴에 더욱 핏대가 오른다.

그러다가, 서로 고함소리가 나고 나중에는 에라이 sibal놈아
gesekki sosekki야, 너는 바그네 바정희 유신독재에 세뇌된
jotto 모르는 멍충이다. 야 이 sibolnoma 그래도 박통덕에
우리가 이렇게 잘 먹고 부강한 나라가 된것도 모르는 니가 진짜로
종북좌파다 이 sipsekki야.

이러구나서 장기/바둑판을 엎어 버리고,
sibal넘들 jopalnom 들 하면서 서로 돌아선다.

이런 꼬락서니를 멀리서 보고있는 당신은 과연 어떤기분일까?

어이쿠, 노인네가 그저 젬있게 장기나 둘것이지 왜 저러고들 있지?
정말로 웃기는구먼. 참, 늙으면 마음이 어린애같아진다고 하든데
진짜 그러네? ㅉㅉㅉㅉㅉ

요렇게 실소를 금할수 없을것이다.

요기 열당이 딱 그짝이다. 그것도 미국한복판 도심지 뉴욕 멘하탄
센트럴파크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