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하고자 하는 영화나 연극의 스토리를 관람전에 미리 다 알아버린다면
아마 영화나 연극을 보기위해 극장을 찾지는 않을것이다.
뒤에 뭐가 나올지 뻔한데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러나 오페라는 그렇지가 않다.
그 내용을 깨알같이 알면 알수록 더 재미가 있는것이다.
오페라 관람극장에 가면 해당 공연 오페라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적은 책자를 준다. 우선 그걸 읽어보면 대충 관람하고자 하는
오페라의 내용을 알수가 있다.

이유는 오페라는 배우들의 대화가 전부 노래로 되어있기 때문에
가사전달이 용의하지가 않다. 고로 노래로 전달하는 가사내용을
미리 알아둬야만 하는것이다.

중간중간에 주연배우들의 아리아가 한곡씩 나올때마다 박수가 터져나온다.
요다음에는 무슨장면이 나올것이다. 어떤 아리아가 나올것이다 라는
기대감속에 극중 배우가 그 노래를 제대로 소화를 해 내면서 잘 부른다면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는다.

같은 오페라를 열번정도 반복해서 감상한다면 그 오페라의 진면목을
느낄수가 있다. 이렇듯 클라식이란 반복해서 들어야만 제맛이 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