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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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란 :
지역 방언(方言)을 두고 하는 말이고
방언이란 어느 일정 집단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이 사투린 대단한 결속성을 가진다.
누구나 고향을 떠나 먼 외지에서 본인과 같은 고향 말투를 쓰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선은 그 말에 정감을 느끼게 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 사람에게 호감도 갖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그런데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되어도 성인이 되어 떠난 사람은 그래도 고향 말씨가 많이 남아 있어 오랜 친구들을 만나면 금세 고향 말씨를 쓰게 된다.
그러나 아주 어릴 때 떠나 몇 십 년이 흐른 사람은 고향 말씨가 어릴 때처럼 정확히 되지 않아 고향 사람들이 들으면 어딘가 어눌한 감을 갖게 만든다.
이렇듯 방언이나 지역 사투린 대단한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결속성을 가진다.
해서 “김소월(金素月) 님의 진달래 꽃”을 재미삼아 사투리로 바꿔본 글이 있어 아래에 소개를 합니다.
.
[진달래 꽃 원문]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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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내주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가는 길 빠다게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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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뭉텅이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
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 저는 잊으세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
가슴 아프다가 말것지유 어쩌것시유
그렇게도 지가 보기가 사납던가유
섭섭혀도 어쩌것시유 지는 괜찮어유
울지 않겄시유 참말로 잘가유
지 가슴 무너지겼지만 어떡허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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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투리]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랑
속 숭허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
영변의 약산 진달레 꽃
가득 토담 가고정헌 질에 뿌려주쿠다
가고정헌 절음절음 놓인 그 꽃을
솔때기 볼드면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민
죽었자 아니 눈물 흘리쿠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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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나 싫다야 다들 가부더랑께
워메~ 나가 속상하겨
주딩 딱 다물고 있을랑케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가상에 뿌려줄라니께
가불라고 흘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살살 발고
가시랑께요 나가 골빼기 시러서 간단 혼담서
주딩이 꽉 다물고 밥 못 쳐묵을 때까지 안 올랑께
1. 신경 쓰덜말고 가부더랑께
겁나게 괜찬응께 워메 ~
참마로 괜찬아부러
2. 뭣땀시 고로코름 허야 써것쏘이?
나가 시방 거시기가 허벌나게
거시기 허요이 ~ ~
--
--
[강원도 사투리]
나보기가 기매해서 들구버질 저는
입두 쩍 않구 고대루 보내드릴 기래요
영변에 약산 빈달배기 참꽃
질라루 홀홀 뿌레 줄기레요
내 걸리는 발자구 발자구
내꼰진 참꽃을 지져밟고 정이 살페 가시우야
나 보는 기 재수바리웁서 내 둘저는
뒈짐 뒈졌지 찔찔 짜잖을 기래요
.................
[각도 사투리 모음 중에서]
---
<고향 아줌마> 김상진
.
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
두고 온 님 생각에 눈물 뿌리며
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
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푸념도 많아
내 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
이렇게 고향 사람끼리 고향 말씨를 쓰다 보면 참으로 순수한 감정을 자아내게 만들지요. 이 사람은 누가 나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대한민국 도”라고 한다.
선생의 고향은 어디신가요?
만일에 우리 모두의 고향이 "대한민국 도"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래도 나라 안밖의 시끄러운 소리가 좀 줄여들지 않을까 싶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투리란 :
지역 방언(方言)을 두고 하는 말이고
방언이란 어느 일정 집단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이 사투린 대단한 결속성을 가진다.
누구나 고향을 떠나 먼 외지에서 본인과 같은 고향 말투를 쓰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선은 그 말에 정감을 느끼게 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 사람에게 호감도 갖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그런데 고향을 떠난 지 오래 되어도 성인이 되어 떠난 사람은 그래도 고향 말씨가 많이 남아 있어 오랜 친구들을 만나면 금세 고향 말씨를 쓰게 된다.
그러나 아주 어릴 때 떠나 몇 십 년이 흐른 사람은 고향 말씨가 어릴 때처럼 정확히 되지 않아 고향 사람들이 들으면 어딘가 어눌한 감을 갖게 만든다.
이렇듯 방언이나 지역 사투린 대단한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결속성을 가진다.
해서 “김소월(金素月) 님의 진달래 꽃”을 재미삼아 사투리로 바꿔본 글이 있어 아래에 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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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원문]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 옵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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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
내 꼬라지가 비기 실타고 갈라카모
내사마 더러버서 암 말 안코 내주 주꾸마
영변에 약산 참꽃
항거석 따다 가는 길 빠다게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 자기 삐대발꼬 가뿌래이
내 꼬라지가 비기 시러 갈라 카몬
내사마 때리 직이 삔다 케도 안 울 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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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사투리]
이제는 지가 역겨운 감유 가신다면유
어서 가세유 임자한테 드릴건 없구유
앞산의 벌건 진달래 뭉텅이로 따다가
가시는 길에 깔아 드리지유
가시는 걸음 옮길 때마다 저는 잊으세유
미워하지는 마시구유
가슴 아프다가 말것지유 어쩌것시유
그렇게도 지가 보기가 사납던가유
섭섭혀도 어쩌것시유 지는 괜찮어유
울지 않겄시유 참말로 잘가유
지 가슴 무너지겼지만 어떡허것시유
잘 먹고 잘 살아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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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투리]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랑
속 숭허영 오고셍이 보내주구다
영변의 약산 진달레 꽃
가득 토담 가고정헌 질에 뿌려주쿠다
가고정헌 절음절음 놓인 그 꽃을
솔때기 볼드면 가시옵서게
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헐 때민
죽었자 아니 눈물 흘리쿠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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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나 싫다야 다들 가부더랑께
워메~ 나가 속상하겨
주딩 딱 다물고 있을랑케
거시기 약산에 참꽃 허벌라게 따다가
마리시롱 가는 질가상에 뿌려줄라니께
가불라고 흘때마다 꼼치는 그 꽃을 살살 발고
가시랑께요 나가 골빼기 시러서 간단 혼담서
주딩이 꽉 다물고 밥 못 쳐묵을 때까지 안 올랑께
1. 신경 쓰덜말고 가부더랑께
겁나게 괜찬응께 워메 ~
참마로 괜찬아부러
2. 뭣땀시 고로코름 허야 써것쏘이?
나가 시방 거시기가 허벌나게
거시기 허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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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투리]
나보기가 기매해서 들구버질 저는
입두 쩍 않구 고대루 보내드릴 기래요
영변에 약산 빈달배기 참꽃
질라루 홀홀 뿌레 줄기레요
내 걸리는 발자구 발자구
내꼰진 참꽃을 지져밟고 정이 살페 가시우야
나 보는 기 재수바리웁서 내 둘저는
뒈짐 뒈졌지 찔찔 짜잖을 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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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 사투리 모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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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아줌마>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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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
두고 온 님 생각에 눈물 뿌리며
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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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푸념도 많아
내 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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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향 사람끼리 고향 말씨를 쓰다 보면 참으로 순수한 감정을 자아내게 만들지요. 이 사람은 누가 나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서슴없이 “대한민국 도”라고 한다.
선생의 고향은 어디신가요?
만일에 우리 모두의 고향이 "대한민국 도"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래도 나라 안밖의 시끄러운 소리가 좀 줄여들지 않을까 싶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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