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언어는 문제가 많다

예를 들어:
손님: “사과좀 주세요!”
가게주인: “몇개 드릴까요?
손님: 한.. “두서너개만 주세요!”
가게주인: 속으로.. “쓰바.. 두개야? 세개야? 네개야?”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우리 마누라가 말이야…” 하면서 제 마누라를 여러명의 마누라로 만든다

독도는 홀로있는 섬이란 의미를 가졌다
“아니.. 홀로있지 않은 섬도 있나?” 하는 의문을 자아낼 수가 있다

기왕에 이름을 질거면.. 확실하게 우리말로 지었어야 했다

동해의 표기도 그렇다
우리나라에서나 동해지.. 일본에서 보면.. 도저히 동해라 부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들의 주장도 이것이며..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절대적 반론을 제시할 수가 없다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바다를 동해니 서해니 남해니 하고 명명한 나라는 없다
그래놓고는 그것을 강조한다는 것 자체가 억지라는 생각이 든다

충청도 사람이.. “알었시유~우..”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하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대개의 경우.. 그저.. “생각해 보겠다!”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안전하다

우리가 동해의 표기를 강조하더라도..
전 세계의 반응은.. “알었시유~우..”다

미국이 동해 표기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거대한 멕시코만은 텍사스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멕시코만을 텍사스만이나 아메리카만으로 바꾸자는 운동은 없다

고로.. 나는 세계지도에 일본해라고 표기된 것에 대해서도 동의치 않지만..
동해라고 표시해야 한다는데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
단지.. 한국해나 조선해 또는 고려해라고 표현하자면 동의하지만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