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뒤에 가려진 목적..
우리는 가끔 사람들의 이해 못할 행동 등에 의아해 하곤 한다. 즉, 길거리에 돌아 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백 여마리를 혼자서 돌보는 것을 본다 거나, 거리의 쓰레기를 하루 종일 치우고 다닌 다거나,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수십 명씩 데려다 돌본다거나.. 등등..
사실.. 이런 일들은 보통 사람이 못 하는 일들이다. 물론 좋은 일이다.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착한 마음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런데.. 그 뒤에 종교라는 괴물이 숨어있다면, 이건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아래 중앙일보 기사에도 이강원 목사가 다 잘 했지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몇 시간 씩 벌을 세우고, 방에 가두고, 밖에서 잠을 자게 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존경했던 마음이 증오로 변하고 말았다. 그 모든 목적이 종교를 위한 것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문제다.
그리고.. 길거리에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돌보는 것도 의도는 좋으나, 분명 집없이 떠 돌아 다니는 동물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할 바에는 전문기관에 맞겨야 한다. 개인이 그 많은 동물들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복잡한 집에 100 여마리가 넘는 속에 갇혀서 밥 한 끼 간신히 얻어 먹고 사느니, 차라리 자유롭게 돌아 다니면서 사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 뿐 아니고, 길거리 청소는 길거리 청소하는 사람이 있다. 잠시 쓰레기를 줍는 거는 이해하지만, 하루 웬종일 줏으러 다니는 것은 정신병적인 문제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길거리 청소는 스스로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자발적 행동에 의한 예방이 중요하지, 이미 버려진 그 많은 쓰레기를 개인이 청소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종교가 모든 것을 용서하고, 특권이 부여되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종교와 자선은 각각 분리되고 독립되어야 한다. "내가 너를 도왔기 때문에 너는 분명 나의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은 돕는 게 아니고, 독재자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법은 법이고, 종교는 종교다. 법대로 처벌을 원한다.
(알렉 촬수)
<밑은 중앙일보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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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검찰이 운영중단 행정소송을 제기한 아가페 홈미션(대표 이강원 목사)의 열악한 운영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검찰에 따르면 아가페 홈미션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 3년간 다수의 관계당국으로부터 무허가 운영 등 20여차례 시정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관계당국은 LA경찰국, LA소방국, 빌딩안전국, 주택국, 가주소셜서비스국(DSS) 등 시·주정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처음 적발된 것은 2010년 8월 DSS의 현장 점검에서다. DSS에 따르면 당시 뒤뜰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고, 파리떼가 들끓었다. 썩은 음식들이 냉장고에서 발견됐고, 벽 곳곳이 갈라져 있었다.
빌딩안전국의 점검에서는 불법개조 사실도 드러났다. 2층 건물을 3층으로 늘리고, 창고, 다락, 부엌, 지하실을 침실로 개조했다. 이 시설의 수용정원은 6명이지만, 80여명이 거주한 사실도 적발됐다. 방 하나에 8~9명이 매트리스도 없이 1인치 두께의 패드만 깔고 자야 했다. 침실중 한곳에서는 벌집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에어컨이 작동안돼 7월 한여름에 내부 온도가 화씨 97도에 달했다고 빌딩안전국은 전했다.
특히 당국이 우려한 것은 거주자들의 안전이다.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전문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한 정신지체자들이 10여명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 3년간 LAPD에 접수된 신고는 200여건에 달했다. 2011년 9월에는 거주자중 한 명이 수술용 메스로 다른 거주자를 찌르기도 했다. 또 자살소동 신고만 12차례였다.
검찰은 아가페 홈미션의 예배 참석 의무 내규를 인권 침해와 학대로 해석했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수시간씩 벌을 세우고, 방안에 가두거나 건물 밖에서 잠을 자게 한 것 등이다.
그러나 검찰측의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마약 재활 등 특수사역을 하는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마약중독자 재활기관인 나눔선교회의 한영호 목사는 "무허가 운영이나 관리감독상의 문제는 분명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이 목사는 재정적 후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혼자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고 애썼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나눔선교회 출신이다. 다운타운에서 햄버거 샵을 운영하던 이 목사는 2001년경 마약 문제로 이 선교회에서 다른 마약 중독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한 목사는 "마약중독자나 정신지체자들을 돌보는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되고 위험한 일"이라면서 "한 명도 힘든데, 50명이 넘는 사람들을 혼자서 감독하려니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다른 마약재활시설들이 타격을 입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실.. 이런 일들은 보통 사람이 못 하는 일들이다. 물론 좋은 일이다.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착한 마음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런데.. 그 뒤에 종교라는 괴물이 숨어있다면, 이건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아래 중앙일보 기사에도 이강원 목사가 다 잘 했지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몇 시간 씩 벌을 세우고, 방에 가두고, 밖에서 잠을 자게 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존경했던 마음이 증오로 변하고 말았다. 그 모든 목적이 종교를 위한 것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문제다.
그리고.. 길거리에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돌보는 것도 의도는 좋으나, 분명 집없이 떠 돌아 다니는 동물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할 바에는 전문기관에 맞겨야 한다. 개인이 그 많은 동물들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복잡한 집에 100 여마리가 넘는 속에 갇혀서 밥 한 끼 간신히 얻어 먹고 사느니, 차라리 자유롭게 돌아 다니면서 사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 뿐 아니고, 길거리 청소는 길거리 청소하는 사람이 있다. 잠시 쓰레기를 줍는 거는 이해하지만, 하루 웬종일 줏으러 다니는 것은 정신병적인 문제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길거리 청소는 스스로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자발적 행동에 의한 예방이 중요하지, 이미 버려진 그 많은 쓰레기를 개인이 청소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종교가 모든 것을 용서하고, 특권이 부여되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종교와 자선은 각각 분리되고 독립되어야 한다. "내가 너를 도왔기 때문에 너는 분명 나의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은 돕는 게 아니고, 독재자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법은 법이고, 종교는 종교다. 법대로 처벌을 원한다.
(알렉 촬수)
<밑은 중앙일보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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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검찰이 운영중단 행정소송을 제기한 아가페 홈미션(대표 이강원 목사)의 열악한 운영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시검찰에 따르면 아가페 홈미션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 3년간 다수의 관계당국으로부터 무허가 운영 등 20여차례 시정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관계당국은 LA경찰국, LA소방국, 빌딩안전국, 주택국, 가주소셜서비스국(DSS) 등 시·주정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처음 적발된 것은 2010년 8월 DSS의 현장 점검에서다. DSS에 따르면 당시 뒤뜰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고, 파리떼가 들끓었다. 썩은 음식들이 냉장고에서 발견됐고, 벽 곳곳이 갈라져 있었다.
빌딩안전국의 점검에서는 불법개조 사실도 드러났다. 2층 건물을 3층으로 늘리고, 창고, 다락, 부엌, 지하실을 침실로 개조했다. 이 시설의 수용정원은 6명이지만, 80여명이 거주한 사실도 적발됐다. 방 하나에 8~9명이 매트리스도 없이 1인치 두께의 패드만 깔고 자야 했다. 침실중 한곳에서는 벌집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에어컨이 작동안돼 7월 한여름에 내부 온도가 화씨 97도에 달했다고 빌딩안전국은 전했다.
특히 당국이 우려한 것은 거주자들의 안전이다.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 전문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한 정신지체자들이 10여명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 3년간 LAPD에 접수된 신고는 200여건에 달했다. 2011년 9월에는 거주자중 한 명이 수술용 메스로 다른 거주자를 찌르기도 했다. 또 자살소동 신고만 12차례였다.
검찰은 아가페 홈미션의 예배 참석 의무 내규를 인권 침해와 학대로 해석했다.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수시간씩 벌을 세우고, 방안에 가두거나 건물 밖에서 잠을 자게 한 것 등이다.
그러나 검찰측의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마약 재활 등 특수사역을 하는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마약중독자 재활기관인 나눔선교회의 한영호 목사는 "무허가 운영이나 관리감독상의 문제는 분명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이 목사는 재정적 후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혼자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려고 애썼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나눔선교회 출신이다. 다운타운에서 햄버거 샵을 운영하던 이 목사는 2001년경 마약 문제로 이 선교회에서 다른 마약 중독자들을 돕기 시작했다.
한 목사는 "마약중독자나 정신지체자들을 돌보는 일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되고 위험한 일"이라면서 "한 명도 힘든데, 50명이 넘는 사람들을 혼자서 감독하려니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다른 마약재활시설들이 타격을 입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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