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노출된 사실로써 김연아가 금메달을 3번째 받을 수 있는 연출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문외한이나 전문가들이나 공통으로 느꼈던 견해로써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벌어진 엄연한 광경이었다. 그것을 몇 사람의 심판이 고의로 러시아의 新進(신진)에게 양보케 한 일을 매개체를 통하여 모두들 안타깝게 말하고 있다.

심지어 주최국인 러시아에서 조차 비판의 소리가 높은 현 상황에서 우리가 도출해내고 싶은 골짜는 "부끄러워 할 줄 안다면" 이러한 어거지의 거짓판정을 감히 해내지 않았었을까 하는 점이다.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이 러시아圈 심판들에게 현실을 현실대로 보지 못하게, 아니면 보지 않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훗날에 차차 그 진실이 밝혀지게 되겠고, 누구 말대로 한국의 평창에서 4년 후에 같은 비리로써 러시아 선수들을 매장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어떤 필자가 주장하드시, 은메달로 낙착지었던 것이 '더 잘된 일이다'고 자위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누가 봤던지 훨씬 우수했던 경기를 묵살했던 사건을 김연아 선수가 울고불고 경기주최자들에게 따지고 달려들지 않았던 것만은 참으로 잘 한 일이다. 실제로 미국선수인 Wagner는 무기명 심판제를 더 이상 실행하지 말자고 했다고 한다.

거기에 비하면 그녀가 역시 禮義之國(예의지국)의 美德(미덕)으로써 이번의 행사를 담담히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고 마무리 짓는 모습에 나는 찬사를 보낸다. 어차피 세계인들이 모두들 그녀가 금메달 감이었다는 것으로 낙착지었고, 생각지 않은 동정심 마저 은메달의 덤으로 얻져받게 되었지 않았던가 하는 거지요. 이미 지적한 분의 말씀대로 이로 인하여 더욱 人口에 膾炙(회자)하는 인기를 독차지 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러시아 선수는 한물 간ㄴ 생선처럼 느껴지게 됨은 當然之事(당연지사)라 아니할 수가 없다.

세상에서 삐까삐까 하게 설치는 것이 모두들 최상으로 알고 죽기살기로 덤비는 판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 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무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이 바람을 타게 되는 거나, 칼날을 세우려고 숫돌에 갈고 갈다가 보면 오히려 무디어지는 위험이 따르는 거나, 세상을 살다가 보면 차라리 2등이 더 좋은 경우가 너무나 많다구요.

열당에서도 마찬가지다. 더욱 光을 낸답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말장난에 도취되어 人倫의 도덕성 마저 저바리는 명사들도 이번의 결과에 즈음해서 꼭 댓글의 금메달을 차지하려 덤빌 것이 아니다. 댓글을 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글쓰는 사람'들이 취할 진정한 목표가 아니지 않은가?

본글에서 자신의 글을 발표하면서 차분히 자신이나 남을 생각해 보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는 거... 그게 글쓰는 사람들이 하는 짓이라고 나는 본다. 글쓰는 呱呱의 聲(고고의 성)을 내지르며 태어나는 아이를 보신 적이 있오? 제대로 된 글을 열심히 줄창 쓰려다 보면 언젠가 자기도 모르게 김연아가 되는 겁니다.

자기를 나타내려고 厚顔無恥(후안무치)한 짓, 즉 낯가죽이 두꺼운 것까지는 어떻게 봐줄수가 있다고 해도, 자기가 수치스러운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야 하지 않겠오이까? 언젠가 知識(지식)이 전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풍기는 인간 됨됨이가 더 고귀하다는 이바구를 한 적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그러한 글쓰는 태도가 싫다카문, 하긴 그만이겠고...

禪涅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