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중국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 친구는 중국에서 의사를 했다는데 자기 말로는 상하이 의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단다...

이 친구는 의사가 되기 위해 4년제 의과대학을 다녔다. (지금 중국도 편제가 6년제로 바뀐 것으로 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미국에 오기 전 몇 년 의사생활을 하는 동안 수 천명의 정관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한국도 예비군 훈련 가면 이 수술을 해 주고 훈련을 면제시켜 주던 때가 있었다. 포경 수술, 정관 절제수술등은 의사가 하지도 않고 위생병이 하던 때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이런 간단한 수술을 하기 위해 8년 대학교육, 1년 인턴, 3년 레지던트, 그 후 또 몇 년 펠로우를 거쳐야 한다..어찌 의료비용이 비싸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수술이나 하면 그래도 양반의사.... 고혈압 환자 오면 똑 같은 약 처방해 주기 위해서 또 그많큼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의료교육 인플레이션이다. 그 피해는 중산층 국민이 고스란히 떠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