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겠다 오빠게티?
이번엔 ‘오빠게티’ 열풍 부나
한국방송서 ‘오징어짬봉+짜파게티’ 소개 후 매출 급증
입력일자: 2014-03-19 (수)
라면의 변신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짜파구리’에 이어 이번엔 ‘오빠게티’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짜파구리’와 비빔면에 골뱅이를 더한 ‘골빔면’ 등 지난해부터 라면시장에 불었던 섞어 먹는 트렌드가 올해 ‘오빠게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심의 오징어 짬뽕과 짜파게티의 합성어인 ‘오빠게티’는 이달 초 한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제2의 짜파구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방송이 나간 뒤 짜파게티의 주간 매출은 20% 늘었으며 오징어짬뽕은 무려 147%가 급증하는 등 눈에 띄는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빠게티의 조리방법은 부수지 않은 면을 짬뽕라면 수프의 3/4 정도를 넣고 센 불에 끓인 뒤 면이 익으면 국물을 덜어내고 짜장수프를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 식이다. 매콤한 ‘삼선해물짜장’ 개념의 요리로 기존 짜파게티에 오징어짬뽕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함을 가미, 짜파구리와는 또 다른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짜파구리가 미국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오빠게티 열풍도 곧 미국시장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마켓 매니저는 “방송에 소개된 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다소 늦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는 미국시장에도 전해지므로 조만간 오빠게티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멀티팩으로 다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너구리와는 달리 오징어짬뽕은 낱개 구입만 가능하고 가격도 개당 2달러선으로 다소 비싼 편인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농심의 케빈 장 마케팅 차장은 “너구리나 짜파게티와 달리 오징어짬뽕은 현지 생산이 아닌 100% 한국 수입제품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적 없는 제품”이라며 “짜파구리가 미국시장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 만큼 한국에서의 오빠게티 열풍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한국방송서 ‘오징어짬봉+짜파게티’ 소개 후 매출 급증
입력일자: 2014-03-19 (수)
라면의 변신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짜파구리’에 이어 이번엔 ‘오빠게티’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국물 없는 라면’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짜파구리’와 비빔면에 골뱅이를 더한 ‘골빔면’ 등 지난해부터 라면시장에 불었던 섞어 먹는 트렌드가 올해 ‘오빠게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심의 오징어 짬뽕과 짜파게티의 합성어인 ‘오빠게티’는 이달 초 한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SNS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제2의 짜파구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방송이 나간 뒤 짜파게티의 주간 매출은 20% 늘었으며 오징어짬뽕은 무려 147%가 급증하는 등 눈에 띄는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빠게티의 조리방법은 부수지 않은 면을 짬뽕라면 수프의 3/4 정도를 넣고 센 불에 끓인 뒤 면이 익으면 국물을 덜어내고 짜장수프를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 식이다. 매콤한 ‘삼선해물짜장’ 개념의 요리로 기존 짜파게티에 오징어짬뽕 특유의 시원하고 얼큰함을 가미, 짜파구리와는 또 다른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짜파구리가 미국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오빠게티 열풍도 곧 미국시장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마켓 매니저는 “방송에 소개된 식품이 입소문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다소 늦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는 미국시장에도 전해지므로 조만간 오빠게티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멀티팩으로 다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너구리와는 달리 오징어짬뽕은 낱개 구입만 가능하고 가격도 개당 2달러선으로 다소 비싼 편인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농심의 케빈 장 마케팅 차장은 “너구리나 짜파게티와 달리 오징어짬뽕은 현지 생산이 아닌 100% 한국 수입제품이다. 때문에 아직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적 없는 제품”이라며 “짜파구리가 미국시장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 만큼 한국에서의 오빠게티 열풍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좋아요 0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