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
“세간이 없다면 불세간의 종교와 수행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종교와 수행도 중생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 달려가 위로한 것도, 추대식 전 사망자를 위한 천도재를 지낸 것도 자비와 수행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는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선승의 법담을 건넨다.
“운동도 농사짓듯 해라. 뭐든 속히 뭔가를 얻어내려는 조급함과 성과주의, 소영웅주의가 일을 망친다. 증오심과 원한으로 하는 운동은 반드시 실패한다. 운동은 너죽고 나살자는 게 아니고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것이다. 미워하고 죽이는 것은 불교에도 어긋난다. 상대방을 각성시켜 함께 살자는 것이다. 깨어있으면 급진보도 수구도 되지않고 합리적인 보수 합리적 진보가 되는 것이다.”
종교와 수행도 중생을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 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에 달려가 위로한 것도, 추대식 전 사망자를 위한 천도재를 지낸 것도 자비와 수행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는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선승의 법담을 건넨다.
“운동도 농사짓듯 해라. 뭐든 속히 뭔가를 얻어내려는 조급함과 성과주의, 소영웅주의가 일을 망친다. 증오심과 원한으로 하는 운동은 반드시 실패한다. 운동은 너죽고 나살자는 게 아니고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것이다. 미워하고 죽이는 것은 불교에도 어긋난다. 상대방을 각성시켜 함께 살자는 것이다. 깨어있으면 급진보도 수구도 되지않고 합리적인 보수 합리적 진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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