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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alangamola 열린마당톡 2014.08.12 신고
하느님도 모르는 교황청 분담금
낄낄낄~ 알랑가들 몰라?

몬시뇰 직책의 고위성직자가 2013년 6월 28일 체포되었다. 그가 이딸리아 검찰에서 받은 혐의는 ‘돈세탁’이었다. 체포된 성직자는 바티칸은행을 총괄하던 눈치오 스카라노 몬시뇰이었다. 물론 한국 천주교계는 이 사건에 대해 침묵 혹은 방관했다.

2012년 해외언론들은 ‘바티리크스’(바티칸과 위키리크스의 합성어) 사건을 연일 보도했다. 2006년부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관저에서 집사로 일했던 파올로 가브리엘레가 수십 건의 교황청 기밀문서와 보고서를 공개한 사건이다. 그 문서들 안에는 세계 각국의 교황대사들이 보내온 극비문서들과 함께 바티칸 은행의 부정부패를 다룬 내부문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스켄들 이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생전 사임’이라는 이례적 결정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의 하나로 바티칸은행 문제를 지목했다. ‘바티리스크’에 언급된 비밀문서와 바티칸은행의 부패가 교회의 전통적(?) 해묵은 사건일 뿐 한국 천주교회와의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것일까? 과연 그러한가?

바티칸은행의 스카라노 몬시뇰이 체포되기 사흘 전인 2013년 6월 24일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칸은행의 활동과 역할을 정비하기 위한 교황청 위원회’ 구성안에 서명했으며 그런 결정을 기다렸다는 듯이 이탈리아 검찰은 고위성직자를 전격 체포한 것이다.

전 세계의 교구가 보내는 분담금이 바티칸은행에서 이른바 ‘검은 돈’들과 뒤섞여 이리저리 흘러다니는 것은 교황청의 굴욕이며, 천주교인의 굴욕이다.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닐 일은 교황청이 바티칸은행의 감사보고서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바티칸은행이 교회 외부인에 의하여 회계감사를 받는 것은 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천주교 신자 누군가 웃을 일인가? 울 일인가? 라고 묻겠지만, 나는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교황청은 각국 대사관을 운영하는데, “상상 외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곳이라는 것을 일반 천주교 신자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 각국에 나가 있는 교황 대사관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각 교구의 이름으로 교황청에 분담금을 내고 있는 것 - 역시 생소한 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서울대교구와 가장 작은 제주교구의 분담금은 누가 정하는 것인지, 그것이 자율적인 일인지, 주한 교황 대사관에서 지정하여 주는 것인지조차 알고 있는가?

어떤 의미에서 한국 교회의 분담금이 세계 8위, 아시아 1위를 하고 있는 것인지 천주교 신자들은 알고 있는가? 교황청 분담금에 대한 모든 것이 비밀에 쌓여 있는 것은 아닐 것이 지만, 국내의 것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정보공개를 해야 한다. 바티칸의 것은 선교지역을 관할하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에 요청해서 기본적이고 공식적인 자료라도 알게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하느님도 모른다는 바티칸은행의 개혁을 위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린 교황 프란치스코를 위해 불상 앞에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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