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호수에서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같은 방향의 여러 차들이 속도를 내어 가기에 그도 같이 속도를 내어 갔는데
교통경찰이 자기만 딱 붙잡아 티켓을 발부하였다.

위반 한 것은 알지만 자신만 당하는 것 같아 좀 억울한 생각이 들어

“아저씨 지금도 과속차량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는데 왜 나만 갖고
이러나?”

경찰-‘오늘 고기는 몇 마리 잡았나?’

위반자-‘아니 왜?’

경찰-‘호수의 물고기는 오늘 다 잡을 수 없다.’

썰렁한 옛날 유머이다.


여의도의 어느 의원이 사퇴를 표명한 이총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시대에 명재상으로 추앙
받은 황희정승도 간통 및 온갖 부정청탁에 뇌물 사건들에 연루되어 있
었어나 세종왕이 이분을 감싸고 명재상으로 만들었다는 말이 조선실록
에 적혀있다. 어떤 사람의 됨됨이나 사소한 과오 같은 것은 덮어두고
큰걸 보고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 생각 한다”
하였다.

하긴 그 정치인의 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성완종 Scandal 을 확대 한다면 리스트에 나와 있는 인사들뿐일까?
꼬리에 꼬리까지 모두 처벌한다면 과연 살아남을 자 몇이나 될까?'
이러한 말들이 무성하다.

이총리와 눈길도 마주치려하지 않는 분위기에 그래도 감싸주려는
사람이 돋보이고 목 마려울 때 물 한잔 주려 애쓰는 사람이 의리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