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냄새 고수풀, 영혼의 향미료
영혼을 지켜주는 향채 고수풀.-코리안더
이집트에서 미이라에 넣은 까닭은 고수잎 냄새가 영혼을 지켜준다고 믿었기 때문.
어떤 분은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만나(Manna 꿀)가 바로 이 고수풀이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만나는 고수가 아니고 염분 많고 바람 드센 척박한 사막에 흔한, 곧은 뿌리(호수아 5:12) 아델(athel; Tamarisk aphylla)나무 진액으로 메추라기 식중독에 쓰인 잡목이지만, 고수풀 역시 쓰임새가 많기때문에 헛갈리는지도 모른다.
만나는 주변의 풀나무를 죽이는 독이 있지만, 우리가 고수를 안 먹어서 그렇지 성질이 온유함.
입안의 악취 없애고, 벌레에 물렸을 때, 식중독 걸렸을 때, 토혈하거나 하혈할 때와 전립선염의 초기증상에 3개월 정도면 좋은 효과를 본다고 하니 묵은 깍뚜기도 먹는 우리가 그 특유한 빈대냄새 때문에 멀리 할 것만도 아닐 것이다.
고수는 동구라파 원산, 우리만 싫어하는 세계적인 식품향.-Coriandrium sativum Linne,
동아시아에서의 Elsholtsia splendens Nakai(長井). 향유(香需), 호유, 밀봉초(蜜蜂草).
6~7월에 흰꽃, 과실은 향료, 새 싹은 향미료.
서양문물을 받아드린, 이 중국 음식에서의 빈대 냄새(臭氣)가 우리 비위에는 안 맞는다.
그래서 같은 산형과ㆍ미나리科 고수지만 우리는 냄새가 덜 나는 미나리, 돌미나리를 복어찌개 위에 덮어 익혀 먹는다.
중국을 일컬어 흔히 음식의 나라라고 하는데 지구상에 있는 것 중, 물에서는 잠수함만 못 먹고 땅 위에 네 발 가진 것 중 책상만 빼고는 다 먹는다는 우스개 소리.
주 메뉴에 향료, 설탕, 술을 붓고 지지고 볶는 식문화 불의 예술.
그러므로 우리가 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를 먼저 이해하고 현지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우리가 마치 소풍가듯 반찬이나 밥까지 싸들고 가서 식사시간이면 펼쳐놓고 앉아있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것이 참다운 여행의 의미가 될 것이다.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닌 그들이 먹고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바로 여행의 목적이 아닌가?
그 고수향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직접 맛봄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내 것 내 반찬 맛과 한류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문:김영섭 들꽃이 나를 울린다 세상을 담아내는 따뜻한 들꽃 이야기 5번째 p.25-28 주식회사 소리들 2002 ^-^DKP
이집트에서 미이라에 넣은 까닭은 고수잎 냄새가 영혼을 지켜준다고 믿었기 때문.
어떤 분은 성경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만나(Manna 꿀)가 바로 이 고수풀이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만나는 고수가 아니고 염분 많고 바람 드센 척박한 사막에 흔한, 곧은 뿌리(호수아 5:12) 아델(athel; Tamarisk aphylla)나무 진액으로 메추라기 식중독에 쓰인 잡목이지만, 고수풀 역시 쓰임새가 많기때문에 헛갈리는지도 모른다.
만나는 주변의 풀나무를 죽이는 독이 있지만, 우리가 고수를 안 먹어서 그렇지 성질이 온유함.
입안의 악취 없애고, 벌레에 물렸을 때, 식중독 걸렸을 때, 토혈하거나 하혈할 때와 전립선염의 초기증상에 3개월 정도면 좋은 효과를 본다고 하니 묵은 깍뚜기도 먹는 우리가 그 특유한 빈대냄새 때문에 멀리 할 것만도 아닐 것이다.
고수는 동구라파 원산, 우리만 싫어하는 세계적인 식품향.-Coriandrium sativum Linne,
동아시아에서의 Elsholtsia splendens Nakai(長井). 향유(香需), 호유, 밀봉초(蜜蜂草).
6~7월에 흰꽃, 과실은 향료, 새 싹은 향미료.
서양문물을 받아드린, 이 중국 음식에서의 빈대 냄새(臭氣)가 우리 비위에는 안 맞는다.
그래서 같은 산형과ㆍ미나리科 고수지만 우리는 냄새가 덜 나는 미나리, 돌미나리를 복어찌개 위에 덮어 익혀 먹는다.
중국을 일컬어 흔히 음식의 나라라고 하는데 지구상에 있는 것 중, 물에서는 잠수함만 못 먹고 땅 위에 네 발 가진 것 중 책상만 빼고는 다 먹는다는 우스개 소리.
주 메뉴에 향료, 설탕, 술을 붓고 지지고 볶는 식문화 불의 예술.
그러므로 우리가 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를 먼저 이해하고 현지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우리가 마치 소풍가듯 반찬이나 밥까지 싸들고 가서 식사시간이면 펼쳐놓고 앉아있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것이 참다운 여행의 의미가 될 것이다.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닌 그들이 먹고 입고, 즐기는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바로 여행의 목적이 아닌가?
그 고수향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직접 맛봄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고, 내 것 내 반찬 맛과 한류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문:김영섭 들꽃이 나를 울린다 세상을 담아내는 따뜻한 들꽃 이야기 5번째 p.25-28 주식회사 소리들 2002 ^-^D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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