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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alexander 열린마당톡 2014.03.05 신고
식자우환
식자우환 (識字憂患)이란 말이있이 있는데, 이는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로도 대치할수 있을것 같다. 요즘 들어와서 이말이 실감이 난다.

만약에 마누라가 딴남자와 바람을 피고있으나 남편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 가정은 문제없이 잘 굴러가는것이 된다.
반면에 남편이 알았을때는 그 가정은 파탄이 날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모르는게 약이되는 경우다.

요즘들어 좀 먹거리가 풍부해지니까 온갖 건강식품 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아무탈없이 잘먹어왔던 음식도 건강에 해롭다고 딴지를 거는 언론기사가
많이 눈에띈다.

예를들어,

식당에서 파는 음식중에 나트륨이 가장많이 든 음식이 짬뽕이니
건대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먹지마라. 라면도 마찬가지다.

쌀밥은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고 영양가 없는 독약이니 잡곡밥만 먹어라.

육류는 해로우니 야채와 생선을 주로 먹어라.
특히 육류를 불에 구워먹으면 암에 걸릴확률이 높다.

조상대대로 먹어왔던 된장이지만 바이오제닉아민(Biogenic amines)이
다량 함유되어있으니 먹으면 해롭다. 특히 젓갈종류나 짱아치 같은
음식은 더 해롭다.

설탕을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
그 기준치란것은 설탕 그 자체를 전혀 먹지않는다고 하드라도
각종 음식에 함유된 설탕만 해도 기준치가 넘는다.

음식섭취만 가지고는 각종 영양소를 충족하지 못하므로
각자 필요한 비타민종류를 섭취하라. 등등등등등등...과 같이
온갖 음식들을 걸고넘어지며 공포를 조성하고 위협을 해대는것이
요즘 언론의 실정이다.

그렇다면 일주일에 짬뽕 두그릇씩 그것도 국물까지 싹 먹어치우고,
매일 쌀밥에다 된장찌개를 먹고, 일주일에 두번이상 돼지고기 소고기를
차콜에다 먹음직스럽게 구워먹고 식사후에는 커피한잔에다 설탕 두스푼
이상씩 넣어 마시는 사람은 환갑도 못넘기고 암같은 병에걸려 꼴까닥
세상을 하직하겠네?

물론 이런식습관은 고혈압,당뇨등 성인병을 불러이르키는 요소를
배제할수는 없다는건 인정한다.

그렇다고 반대로,육류는 그것도 살코기만 소량으로 섭취하고 잡곡밥과
야채를 주로 많이먹고,된장찌게나 짬뽕,라면은 거뜰어도 보지도않고,
김치도 소금기없이 맨숭맨숭하게 담가먹고, 커피는 그냥 블랙으로
설탕없이 마시고, 종합비타민 매일먹는 사람은 100살까지 건강하게
산다는 이야기인가?

어떤식품도 100% 건강에 이로운 음식은 없을것이다.
하나가 좋으면 나머지 하나는 나쁜게 정상이다.

약도 마찬가지다. 암을 이겨내려고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여되는 각종
약들은 side effect가 아주 심하다. 하물며 노인네들이 주로 장기복용하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트롤약들도 부작용은 항상 뒤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다른 부작용쯤은 참고 견뎌야 하고,
혈압이나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좀 다른면에서 부작용이 있다고 한들
그건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조상대대로 먹어왔든 음식중에는 비단 몸에 좋지
않는 요소가 들어있다고 한들, 이미 우리 인체는 그것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것이 나의 지론이다.

병이 걸리면 우리 인체는 자가치료되는 신비함이 있다.
병은 약으로 낫는게 아니라 약 자체는 자가치료를 도와주는 하나의 helper
에 불과하며, 각종 음식들도 마찬가지로 약의 역할을 하는것이다.

음식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느냐 아니냐를 따지기 전에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바로 과식과 비위생적으로 처리된 음식이다.

잡곡밥에다 생선과 야채를 포만감이 들정도로 먹은 사람과,
쌀밥에다 된장찌게 그리고 불갈비로 소식을 한사람과 어느쪽이
더 건강을 유지하겠는가?

술은 조금만 마시면 약이되고 많이마시면 독이된다고 했듯이
음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다고 하는 음식도 위장이 꽉차서 배가불러
식식거릴정도로 먹는다면 이게 바로 독약을 먹은것이나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다.

비만인구가 불어나는것은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고,
과식을 하기 때문이다. 또 과식을 했드라도 먹은만큼 열량소비를
해버린다면 비만이 올리가 없는것이다.

그러므로,언론이 음식에 대해서 딴지를 걸며 위협을 하는데로
따라가며 우왕좌왕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나이 70이 넘었다면 나머지 인생은 덤이다.
먹고싶은것 맘껏먹고, 먹은만큼 열양소모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너무 자주 의사찾지말고, 좀 의연한 자세로 살다보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수 있을것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저승사자가 부르면 It's time to go, 아디오스 아미고!
라고 한마디 하고 가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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