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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sanghai 열린마당톡 2015.06.27 신고
법자귀래호(法子歸來乎)
법자귀래호(法子歸來乎) - 법짜야 돌아가자...
齊人有馮諼者(제인유풍훤자)
제나라에 풍훤(馮諼)이란 자가 있었다.
貧乏不能自存(빈핍불능자존)
워낙 가난하여 스스로 먹고 살 수가 없어서,
使人屬孟嘗君(사인속맹상군) 願寄食門下(원기식문하)
맹상군에게 사람을 시켜, 식객이 되어 밥만 먹여 달라고 부탁 하였다.
孟嘗君曰(맹상군왈)
맹상군이 그를 만나서 물었다.
客何好(객하호)
"그대의 취미는 무엇인가?"
曰(왈)
풍훤이 대답 하였다.
客無好也(객무호야)
"별로 좋아하는 것이 없습니다"
曰(왈)
맹상군이 다시 물었다.
客何能(객하능)
"그대는 무엇에 능숙한가?"
曰(왈)
풍훤이 대답 하였다.
客無能也(객무능야)
"별로 잘하는 것이 없습니다"
孟嘗君笑而受之(맹상군소이수지) 曰(왈)
맹상군은 웃으면서 그냥 받아 주며, 말했다.
諾(낙)
"좋다"
左右以君賤之也(좌우이군천지야)
그래서 좌우 식객들도 모두 맹상군이 그를 천하게 여긴다고 보았고,
食以草具(식이초구)
음식도 초구(草具)의 그릇에 담아줄 뿐이었다.
居有頃(거유경) 倚柱彈其劍(의주탄기검) 歌曰(가왈)
얼마를 지나자, 풍훤은 기둥에 기대어 칼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法子歸來乎(법자귀래호) 食無魚(식무어)
"법자(法子)야, 돌아 가자! 여기에서는 식사 때 생선 한 점 없구나!"
左右以告(좌우이고) 孟嘗君曰(맹상군왈)
노래를 들은 식객들이 맹상군에게 고하자, 맹상군은 이렇게 말했다.
食之(식지) 比門下之客(비문하지객)
"생선 좀 주어라, 고기먹는 식객 대우를 해 주어라"
居有頃(거유경) 復彈其鋏(복탄기협) 歌曰(가왈)
얼마 후, 그는 또 칼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法子歸來乎(법자귀래호) 出無車(출무거)
"법자아, 돌아 가자, 여기서는 타고 다닐 수레도 없구나"
左右皆笑之(좌우개소지) 以告(이고) 孟嘗君曰(맹상군왈)
그러자 식객들은 비웃으며, 고하자, 맹상군이 말하였다.
爲之駕(위지가) 比門下之車客(비문하지거객)
"수레를 주어라, 수레타는 식객과 같은 대우를 해 주어라"
於是(어시) 乘其車(승기거)
이에 풍훤은, 그 수레를 타고,
揭其劍(게기검) 過其友曰(과기우왈)
그 법자를 쳐들고는, 친구들 옆을 지나며 이렇게 뽐내는 것이었다.
孟嘗君客我(맹상군객아)
"맹상군이 나를 수레타는 식객으로 대우해 주고 있다"
後有頃(후유경) 復彈其劍鋏(복탄기검협) 歌曰(가왈)
얼마 후에, 그는 다시 장검을 두드리며,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法子歸來乎(법자귀래호) 無以爲家(무이위가)
"법자야, 돌아 가자. 여기에서는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구나"
左右皆惡之(좌우개오지)
좌우의 식객들은 이를 보자 미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以爲貪而不知足(이위탐이부지족)
탐욕스럽고 만족할 줄 모르는 놈이라고 여겼다.
孟嘗君問(맹상군문)
맹상군이 이를 알고 물었다.
馮公有親乎(풍공유친호)
"풍훤에게 가족이 있느냐?"
對曰(대왈)
누군가 대답 하였다.
有老母(유노모)
"노모가 계신다고 합니다"
孟嘗君使人給其食用(맹상군사인급기식용)
맹상군은 사람을 시켜 노모에게 먹을 것과 일용품을 제공하여,
無使乏(무사핍)
궁핍함이 없도록 해 주었다.
於是(어시) 馮諼不復歌(풍훤불복가)
그제야, 풍훤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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