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세상이야기(기초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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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산책길에서 보고 느낀 얘기다.
난 아침 10시 반 경이면 별일 없는 한 집 사람과 집 뒤에 있는 약 3Miles 거리의 Walking Trail을 절반 정도로 걸어서 갔다 온다.
이 Trail을 잠깐 소개 하면,
산자락을 따라 비포장 승마로와 포장된 자전거 및 산책용 길이 가운데 긴 나무 막대기로 칸막이가 되어 두 길로 갈라놓고 그 양쪽엔 아름드리나무 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해서 말 타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 걷는 사람들이 어떤 땐 같은 방향으로 걷고 타고 달리고 어떤 땐 각자 다른 방향으로 옆에 무어가 있는지 상관치 않고 운동에 열심이다.
전에 살던 Oregon은 년 중 비 오는 날이 많아 여름철 잠깐을 제외하곤 산책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여긴 년 중 mild한 날씨라 야외 활동엔 정말 좋아 천국이 따로 있나 여겨진다.
.
그런데 며칠 전부터 Trail 옆 산자락에 있던 고사목들을 배고 그 뿌리까지 캐서 파내고 그 자리에 집을 지으려는지 넓은 터를 만들고는 그 터를 다지기 시작 하는데
중기 여러 대가 어울려서 하나는 흙을 파서 옮기고 하나는 그 흙을 다시 가루 뿌리듯 그 터에 흩어 뿌리고 옆에선 그 위에 물을 뿌리고 다시 그 위에 전차 같은 중기가 땅을 다지는 과정을 여러 날을 통해 보았다.
이것을 보고 전에 어떤 건축사인 친구가 하던 말, 미국인과 한국인이 꼭 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으로 20층 빌딩을 지으려 하면 전 건축공정은 비슷하거나 미국이 조금 늦어지나 기초부분에선 한국이 2층 올릴 때까지 미국은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는 얘길 들은 게 생각이 났다.
여기서 생각난 게 우리의 삶도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고 재력도 마련한 기초를 잘 다진 사람은 늙어서 여러 가지 고생을 덜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늙어서 힘이 들게 된다.
그런데 그 배움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보자.
하나는 나와 나의 가정을 이끌고 가야하는 생계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단과 방법에 대한 배움과
다른 것은 과연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참 나를 위한 배움이 있다고 보자.
전자를 육신을 위한 배움이라고 본다면
후자는 나와 사회가 더불어 화합하며 잘 살 수 있는 길을 배우는 배움,
우리는 이런 배움을 인성 교육이라고도 해도 좋고 이걸 나의 영혼이나 정신을 살찌우는 그런 나의 내적인 배움이라 해도 좋다고 보자.
이 둘의 배움이 형평이 맞지 않을 때 그 배움은 문제를 낳는다 생각한다.
그 불형평은 자신은 물론 사회나 국가에도 가끔은 큰 패악을 끼치는 것을 본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배움이라면 지금이라도 형평을 맞추려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문제는 스스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알지 못 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하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세상 무엇에나 기초를 잘 다지기란 참 중요한 것임을 Trail 옆 터다지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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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최근 아침 산책길에서 보고 느낀 얘기다.
난 아침 10시 반 경이면 별일 없는 한 집 사람과 집 뒤에 있는 약 3Miles 거리의 Walking Trail을 절반 정도로 걸어서 갔다 온다.
이 Trail을 잠깐 소개 하면,
산자락을 따라 비포장 승마로와 포장된 자전거 및 산책용 길이 가운데 긴 나무 막대기로 칸막이가 되어 두 길로 갈라놓고 그 양쪽엔 아름드리나무 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해서 말 타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 걷는 사람들이 어떤 땐 같은 방향으로 걷고 타고 달리고 어떤 땐 각자 다른 방향으로 옆에 무어가 있는지 상관치 않고 운동에 열심이다.
전에 살던 Oregon은 년 중 비 오는 날이 많아 여름철 잠깐을 제외하곤 산책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여긴 년 중 mild한 날씨라 야외 활동엔 정말 좋아 천국이 따로 있나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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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며칠 전부터 Trail 옆 산자락에 있던 고사목들을 배고 그 뿌리까지 캐서 파내고 그 자리에 집을 지으려는지 넓은 터를 만들고는 그 터를 다지기 시작 하는데
중기 여러 대가 어울려서 하나는 흙을 파서 옮기고 하나는 그 흙을 다시 가루 뿌리듯 그 터에 흩어 뿌리고 옆에선 그 위에 물을 뿌리고 다시 그 위에 전차 같은 중기가 땅을 다지는 과정을 여러 날을 통해 보았다.
이것을 보고 전에 어떤 건축사인 친구가 하던 말, 미국인과 한국인이 꼭 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으로 20층 빌딩을 지으려 하면 전 건축공정은 비슷하거나 미국이 조금 늦어지나 기초부분에선 한국이 2층 올릴 때까지 미국은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는 얘길 들은 게 생각이 났다.
여기서 생각난 게 우리의 삶도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고 재력도 마련한 기초를 잘 다진 사람은 늙어서 여러 가지 고생을 덜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늙어서 힘이 들게 된다.
그런데 그 배움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보자.
하나는 나와 나의 가정을 이끌고 가야하는 생계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단과 방법에 대한 배움과
다른 것은 과연 나의 생각이나 행동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참 나를 위한 배움이 있다고 보자.
전자를 육신을 위한 배움이라고 본다면
후자는 나와 사회가 더불어 화합하며 잘 살 수 있는 길을 배우는 배움,
우리는 이런 배움을 인성 교육이라고도 해도 좋고 이걸 나의 영혼이나 정신을 살찌우는 그런 나의 내적인 배움이라 해도 좋다고 보자.
이 둘의 배움이 형평이 맞지 않을 때 그 배움은 문제를 낳는다 생각한다.
그 불형평은 자신은 물론 사회나 국가에도 가끔은 큰 패악을 끼치는 것을 본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배움이라면 지금이라도 형평을 맞추려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문제는 스스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알지 못 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하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세상 무엇에나 기초를 잘 다지기란 참 중요한 것임을 Trail 옆 터다지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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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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