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일이나 채소를 고를 때
신선도를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봅니다.
더불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서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도
배제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잔여 농약은 재배되면서
비바람에 씻기고 공기 중에 분해되며
작물에 흡수된 잔량 또한
자체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과일 및 채소는
물로만 씻어내도 충분히 잔류 농약이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되는데요.
그렇다면 종류에 따라 어떻게
세척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알아볼까요?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먹는 과일은
아무래도 세척 방법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 딸기의 경우 잘 무르게 되고
곰팡이가 피는 특성으로 재배 시
농약이나 곰팡이 방지제를
사용하게 되며 잔류 가능성이 높아
올바르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분 정도 물에 담가두고 흐르는 물로
4~5회 헹궈준 다음 섭취하면 좋고
이때 꼭지 부분은 농약과 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는 깎아 먹어도 되지만
껍질째 먹는 것이 사과의 풍부한 영양소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때문에 위생적인 세척이 필요하며
사과 또한 물에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내거나 타월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먹어도 무방합니다.
오밀조밀 송이가 붙어있는 포도는
포도알을 씻어내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요.
일일이 알맹이를 떼어내 세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깨끗한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줘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꺼림칙하다면 포도송이에
밀가루를 뿌려 10분 정도 놓아둔 후
흐르는 물로 헹구는 방법이 있는데요.
밀가루의 흡착력이 포도알 사이 이물질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채소 중에는 익히지 않고 그대로
씻어서 먹는 쌈 야채인 상추나 깻잎 등이 있는데요.
다른 야채에 비해 잎 부분에 주름과 잔털이 많아
사이사이 농약의 잔량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씻을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5분 정도 물에 담가두고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앞뒤로 씻어내면 깨끗하고
건강한 쌈 야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추 끝에는 농약이 맺혀있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고추는 다른 야채와 비교해
농약의 잔류가 거의 없는 채소라고 하는데요.
농약이 끝에 몰려있다는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로 흐르는 물에만
잘 씻어도 무방한 채소입니다.
대부분의 과일과 야채는 이처럼
물로만 잘 씻어내도 농약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데요.
보다 효과적으로 신선도와 제맛을
즐기고 싶다면 소금과 물을 1:9 정도로
희석한 소금물에 헹궈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흐르는 물에 제대로 씻어낸다면
잔류 농약이 대부분 제거된다고 하니
올바른 세척법을 병행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