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답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걸으려 하는 의지가 있기에
우리 안에 삶에 대한 용암같이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그 모든 서툰 걸음과 잦은 넘어짐에도
인생은 그토록 아름답고 살 만한 것이다.
늦은 오후에 일엽차를 한 잔 마신다.
쌉싸름한 맛에 이어 단맛이 느껴진다.
쓰면서 단, 민감한 맛이다.
이 차 한 잔에 담긴 쓴맛과 단맛의 사이는
얼마나 깊고 넓은가?
인생의 잔에는 슬픔과 기쁨이 함께 존재한다.
슬픔이 싫다 하여 기쁨만으로 인생의 잔을 채울 수는 없다.
쓴 맛이 있기에 더 깊은 맛을 내는 일엽차처럼
삶의 고뇌와 슬픔을 배경으로
행복과 기쁨이 빛난다.
마음을 활짝 열고 삶의 모든 경험을 받아들이라.
그 어떤 순간도 대충 살지 말라.
슬픔과 고통의 순간마저도
위대하게 살아내라.
인생의 길을 걷다 넘어지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일어나서 다시 걸으면 된다.
당당하게 외쳐라.
삶의 기쁨과 슬픔이여, 다 내게로 오라.
내게로 오는 것은 그 무엇이든
다 가치있고 아름답게 만들리라.
진정으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사람은
파도타기 하듯 인생의 희로애락을 타고 넘는다.
그 모든 것을 재료로 하여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