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우리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간에 우리 일상생활에서 매우 필요한 존재이다.  최근의 기술발전 특히 IT기술은 정말 전문가들도 제대로 따가라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빠르다.  여기에 돈을 중심으로한 각종 사기(詐欺)와 가짜뉴스가 판을 치게 되어 세상이 참으로 더더욱 어지럽게 되어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각종 기관(機關) 사이, 기관과 기관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의 현실세계(現實世界)의 실제공간(實際空間)과 인터넷 상의 가상공간(假想空間)을 막론하고 모든 공간(空間)에서 신뢰(信賴: trust)와 윤리(倫理: ethics)가 무너진지는 이미 아주 오래되었다.  Blockchain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 요즈음 이를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탐욕(貪慾)은 인류역사 이래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거늘 그 끝은 과연 어디인가?  

인간이 가진 탐욕을 적나라하게 글로 고발한 미국의 저명한 소설작가인 존 스타인벡이 멕시코의 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인 ‘The Pearl’에서 주인공인 꼬끼또가 드넓은 바다를 향해 그가 그토록 평생  가지고 싶어 했던 거대한 진주(珍珠)를 마침내 손에 쥐게 되자 아무런 미련없이 힘차게 허공으로 던져버리는 소설의 마지막 장면이 더더욱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2018년 1월 12일

[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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