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를 쓰는 실용적인 측면 외에도, 셰퍼드는 편지를 보내는 예절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특히 감사의 편지나 애도 편지는 시기적으로 빨리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빠른 응답은 받는 사람의 시간과 감정을 존중하는 표시라고 말합니다.
셰퍼드는 또한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인식하며, 손편지가 의미 있는 방식이지만 때로는 상황에 따라 부적절하거나 실용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손편지보다는 이메일이나 전화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편지를 일상적인 일부분으로 삼아서 인간관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속적인 기억을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셰퍼드는 손편지가 단순히 쓰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손편지의 개인적인 터치는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감사를 표현하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친밀함과 지속성을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셰퍼드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손편지의 진정성에 그 진정한 힘이 있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합니다. 편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문구나 고상한 문장이 아니라, 작성자가 그 메시지에 투자한 생각과 배려이고, 손편지 쓰기는 인간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방법이자, 점점 더 비인격화되는 메마른 세상에서 사람들을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손편지의 예술’에서 마가렛 셰퍼드는 손편지의 전통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과 감정적인 통찰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는데, 감사의 편지, 애도, 또는 단순히 감사를 표현하려는 편지든 상관없이 이 책은 손편지가 인간관계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인간의 감정을 효율적이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지속적인 힘을 지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지침들을 잘 따른다면 독자들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진심을 담은 효과적인 손편지를 쓰는 다양하고 실제적인 기술들을 기를 수 있으며, 이러한 우아하고도 매우 개인적인 의사소통 방식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