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믿음 없는 교인과 믿음 있는 술집 주인>

2019.02.02

  

  교회와 술집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저녁 예배 시간마다 술주정 소리음탕한 소리싸우는 소리 등으로 인해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가 없었다.

  

  참다못해 전 교인들이 합심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저 놈의 술집 불이라도 나게 해 주십시오.........”

  

  정말이지 원인 모를 화재로 술집은 완전히 다 타버렸다불나기를 기도했다는 소문을 들은 술집 주인이 교인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재판관이 물었다.

  

   “정말로 불이 나길 기도했습니까그래서 술집에 불이 났습니까?”

  

   “천만에요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도 때문에 불이 났겠습니까?”

  

   “아닙니다틀림없습니다교인들이 기도를 해서 불이 났습니다.”

  

  재판관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교인들은 믿음이 전혀 없는데오히려 술집 주인이 믿음이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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