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운명에 미치는 영향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라는 말이 있다. 성공한 일생이란 죽어서 남들이 내 이름을 들었을 때 존경과 추모를 받을수 있는 적덕하는 삶을 살았을 때 이지만 이와는 반대일 경우 '오명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경멸과 추악함 만을 남기게 되는데 이래서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는것같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이름을 사용한다. 따라서 이름은 그사람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범할수 있는 실수가 이쁘게 들리고 뜻이 좋으면 좋은이름 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사람의 이름이라는 것은 듣기좋은 소리를 위주로 짓는것이 아니요 그이가 타고난 생년월일시를 기준으로 정해지는사주 팔자에 따라야 한다.

즉 사주팔자 속에 木(목)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여 흉명이 되었을 때 이를 제어해 주는 金(금)의 기운을 이름자에 배치하여 누르거나 만약 木의 기운이 이 사주팔자에 필연적으로 필요한데 아쉽게도 木의기운이 약하거나 없다면 이를 이름자에 넣어 주어 보충해 주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인 작명의 원리라고 보면된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부탁을 받을 경우가 있는데 이때, 필자왈 "태어 나지도 않은 사람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수 있나요?" 라고 하면 이를 이해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원리를 몰라서이다. 이름을 짓는 방법은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 다른데 여러민족.나라들의 이름짓는 법을 살펴 보아도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하여 그이의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작명을 하는 우리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오묘한 작명원리에 이르는 방법은 없는것 같았다.

집안에 아기가 태어 났을때 옛 선조들은 그 집안의 최고 어른이 그아이의 사주 팔자를 뽑아놓고 작명을 하였다. 물론 당시 제일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점은 항렬을 정하는 돌림자였다. 옛날에는 한집에 여러세대가 어울려 살게되고 그 가족의 수도 만만치가 않았고 집성촌의 경우 수백명이 넘는 인척이 함께 한동네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간의 서열을 알아야 했기에 돌림자는 중요했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지만 수십년전만 하더라도 고향에 내려가면 머리가 허연 노인이 외지에서 방문한 젊은 청년에게 족보를 따져 항렬이 위이면 아저씨. 할아버지 하며 존칭 하던것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항렬의 원리는 역시 음향오행법에 따른다. 아버지대의 돌림자에 木변이 있었으면 오행상 木生火(목생화)이므로 자식대의 돌림자에는 반드시 火변이 들어가는 돌림자를 쓰게되고 손주대 에는 火生土(화생토)이므로 土변이 들어가는 돌림자 를 쓰게된다. 木 火 土 金 水 오행의 원리다. 즉 木의자식은 火이고, 火의자식은 土이고, 土의자식은 金이며 金의자식은 水라는 윈리다. 허나 요즈음은 돌림자를 쓰지않는 경우가 많아져서 작명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곳 미국에 사는 교포들의 경우 자식이 태어났을 때 겪는 작은 갈등이 아이의 한국이름이 필요 할까, 에 대한 생각이다. 한국 사람이니까 반드시 한국 이름이 있어야 나중에 아이의 정체성에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부류와 어차피 미국 시민권자 이고 미국에 살면서 미국 이름을 주로 쓸터이니 필요 없다는 부류로 나뉜다. 

허나 비록 미국에 태어 났어도 한국인 이라는 것은 바뀔수 없는 사실이고 글로벌한 세상이니 나중에 필요할 것 같다는 타협적인 생각에 미국 이름과 한국 이름중 하나를 미들네임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여기서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일반인들이 이름을 한글로만 지을때 (즉 한자의 수리관계 까지 따지는 것은 일반인 으로는 불가능 하므로) 가장 기본적으로 따져야 할것은 그 이름을 불렀을 때 발생 하는 음파가 어떠한가 이다. 소리에도 경쾌한 소리. 슬픈소리. 기분좋은소리. 섬짓한 소리 등등으로 나누어지듯 이름도 그소리를 냈을 때 발생하는 음파가 여럿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순수한 우리 이름인 '이하늘' 의 경우 성인 이씨는 'ㅇ' 으로 시작되어 'ㅇ' 은 土가 되고 하의 'ㅎ' 은 土가 되며 늘의 'ㄴ' 은 오행상 火에 해당되어 이 이름은 土土火로서 서로 살려주는 상생의 기운이 되어 좋은 이름이 된다는 식이다. 허나 성이 김씨일 경우 김하늘의 김의 'ㄱ' 은 木이요 하늘의 'ㅎ' 은 토여서 木剋土(목극토)의 관계이니 좋지못한 이름이 된다.

이런 원리로 볼때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의 경우 이순신은 초성이 ㅇㅅㅅ으로 이루어져 있어 土金金이 되므로 상생되니 유곡회춘격으로 좋은 이름이 되는데 옛날 박정권 시절 중정부장으로 일하다 나중에 박대통령을 배신하고 미국으로 망명중 의문의 실종을 당한 김형욱은 초성이 ㄱㅎㅇ으로 木土土이니 속성속패격이 되어 빨리빨리 출세하고 빨리빨리 망하는 의미이니 이름대로 운명이 진행 되었다고 볼수 있겠다. 참고로 작명에 도움이 되도록 음파를 분류하면 ㄱㅋ는 木.ㄴㄷㄹㅌ는 火. ㅇㅎ는 土. ㅅㅈㅊ는 金.ㅁㅂㅍ는 水에 해당되며 이를 배치할때 참고할 오행순환은 木生火(목생화). 火生土(화생토). 土生金 (토생금). 金生水(금생수)로 살리는 배합이며 오행의 극은 木剋土(목극토). 火剋金(화극금). 土剋水(토극수). 金剋木(금극목)이다. 따라서 이원리를 바탕으로 이름을 짓는다면 아주 기초적이지만 기본적이 원리에 맞는 이름을 지을수 있을것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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