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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예수님의탄생과헤롯대왕의유아학살사건

2023.06.21
예수님의 탄생과 헤롯대왕의 유아학살사건 
나는 어릴 때 교회를 다닌 적이 없다. 우연히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성경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신약의 마태복음 2장 16절에 예수님이 태어난 후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이헤롯대왕의 명으로 모두 죽임을 당했다는 구절이 있었다. 그 당시 베들레헴의 인구가 많지 않아 학살된 2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이 소수라는 주장과, 3천 명, 만 4천 명, 6만 4 천명등 자료에 따라 주장들이 다르다. 
문제는 죽은 사내아이들의 숫자가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이 메시아가 되어 이 땅에 오셨는데, 왜 순수한 많은 어린 영혼들이 그를 대신해서 죽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장해서 그의 탄생으로 인해 많은 죄 없는 어린 영혼들이 학살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그 후 고고학을 공부하면서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살았든 그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역사책으로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저술한 Antiquities of the Jews ( 고대 유대인의 역사)라는 저서가 있다. 작가는 AD 37년에 예루셀렘에서 태어난 유대인 역사가로 고대 이스라엘 역사와 초기 크리스천 역사의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그는 크리스천 신자가 아닌 유태인으로, 예수님의 제자나 신자들이 쓴 책과 달리 중립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의 저서는 헤롯대왕의 일대기를 사건별로 자세하게 기록한 역사서이다. 그
래서 헤롯대왕의 이야기는 사건별로 굉장히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
리고 초기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야기로는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의 이야기와 함께 예수님에 대해 현인이며 유태인과 그리스인들 사이에 많은 추종자가 있었고 메시아였다고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당시 그리스어로 만들어져서 후대에 다른 언어로 번역 되거나 재판 되면서, 그리스도인에 의해 메시아였다는 이야기는 삽입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만약 2살 미만의 어린애들의 학살이 헤롯대왕 때 있었다면 당연히 그 사건에 대한 기록이 이책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그리고 마태복음 외의 어떤 복음서에도 유아학살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과연 헤롯대왕 때 유아학살 사건은 있었는가?. 먼저 마태복음의 저자는 무슨 의도로 이 사건을 적었는지를 알아봐야 하겠다? 
마태복음서는 AD 70년경에 매튜라는 이름의 사도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적은 것으로 작자미상이다. 예수께서는 아무것도 글로 써서 남긴 적이 없다. 그저 하느님의 계획을 설파하고 실천했을 따름이다. 
그리스도교 초기시대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의 탄생, 기적, 말씀의 전례 등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는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라는 주장을 통해 신자들이 그를 믿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17장과 18장에서는 예레미야를 언급하며 구약의 예언이 아루어 졌다고 말하고 있다. 또 출애굽기 1장 22절에 파라오가 히브류의 어린 사내애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는데 모세는 부모의 꿈에 여호와 하느님이 나타나 경고 함으로써 목숨을 구하게 된다. 마태복음 2장13절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알려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라고 한 내용과 비슷하다. 
초기 그리스도시대에는 예수님을 모세에 버금가는 선지자자로 묘사 하였다. 저자는 구약의 어린 영혼들의 학살사건과 예수님과 혜롯대왕의 학살 사건을 사건을 통해 구약의 예언에 따라 예수님의 탄생은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새로운 계약을 맺어 주시는 메시아라는 것을 알려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의 저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하는말은 "예수님보다는 예수님을 통해, 저자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알려준다". 
구약의 예언에 따르면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서 동정녀를 통해서 태어나야 한다. 예수의 제자들이었든 신약의 저자들은 이런 예언 들을 신약에서 계속 주장하고 있다. 
예수님의 출생지도 베들레헴보다는 갈릴리가 더 정확하다는 학자들도 있다. 왜냐하면 누가복음 2장 1절에 따르면 로마황제 아우구스토가 온천하에 호구조사령을 내렸다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요세푸스의 책 속에 있는데 이때를 AD 6년으로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의 탄생은 BC 6년 5월 14일로 추정된다. 예수님이 탄생한 후 호구조사령이 내렸다는 말이 된다
. 즉 요셉이 호구조사 등록을 하러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낳았다는 역사적 근거가 없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AD는 ANNO DOMINI라는 라틴말로 예수님이 탄생한 해라는 말이다. 이 AD는 예수님 탄생한 해를 AD 1년으로 하여 수도승 디오니시우스가 6세기경에 만들었는데 예수님의 탄생 연도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했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은 혜롯대왕 통치중에 태어났는데 헤롯대왕은 BC 4년에 죽었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 탄생 2년 전에 3월에 죽었다. 예수님 탄생 시 왕은 헤롯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로 성경에 세레자요한과 예수님을 죽음으로 이끈 인물이다. 현재 가톨릭에서는 12월 28일을 이때 죽은 유아들을 최초의 순교자로 인정하고, 순교성인의 날로 지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그 당시헤롯대왕의 명령으로 학살이 자행되었지만 베들레헴에 2살 미만의 어린이가 많지 않아 요세푸스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헤롯대왕과 관련한 사소한 사건들도 다 적은 요세푸스가 특히 예수님과 관련된 일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만약 예수님이 성장 후 그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모른 척 그냥 지나갔을까? 
그것은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이다. 어떤 식으로든지 그 어린애들의 영혼을 위해 메시아로서 당연히 무언가를 했을 것이고
 어딘가에 그 기록이 있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성경에 예수님이 유아학살 사건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는 사실은 그 사건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들은 성령으로 쓰였기 때문에 오류가 없다는 주장은 교황은 신앙이나 도덕에 관하여 결정을 내릴 경우 성령으로 보증되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교황무오류설과 같은 논리이다. 현재 모든 기독교신자나 대부분가톨릭성경 학자들이 이 주장을 믿지 않듯이 성령은 절대 옳다는 맹목적 주장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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