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는 날 사랑하지 않아" 는 "하예서"와 "무호우"의 로맨스 소설 이다.
부자이지만 못생긴 여자와의 가짜 결혼? 고맙지 만 사양 할게! 이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그는 잠을 자고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결혼 1 년 동안 그는 한 번도 아내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가 죄처럼 못 생겼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그는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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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 대표 무호우가 새 모델 여자친구를 찾았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전날 무호우는 갓 데뷔한 신인 모델인 황미나와 함께 인근 해양에서 무려 3억 원이나 되는 럭셔리한 요트를 타고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이 친밀한 스킨십을 하는 사진도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각종 커뮤니티에 게재되었다…"
티브이에선 똑같은 뉴스가 온종일 보도되고 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삽시간에 온 A시가 들끓기 시작했다.
이때 소파 정중앙에 앉아 무심한 표정으로 티브이를 보고 있는 한 여자.
회청색의 정장을 입고 머리를 단정히 올려 묶은 그녀는 투박한 뿔테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뽀얗고 갸름한 얼굴과 쓸쓸한 기색이 담긴 아름다운 눈동자,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뿔테안경조차 그녀의 미모를 가릴 수는 없었다.
아무 말 없이 옆에 서있던 도우미 이 씨 아주머니는 지금 이 순간 사모님이 도대체 어떠한 심정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들이 결혼한 지도 어언 1년이 되었는데 사장님은 한 번도 집에 돌아온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스캔들마저 자주 터뜨리곤 했었다.
"사모님, 분명 기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쓰는 기사일 거예요, 믿지 마세요…"
이 씨 아주머니는 그녀를 위로해 주고자 옆에서 말을 걸어왔다.
정말 아주머니 말처럼 기자들이 제멋대로 쓴 기사인지 아닌지는 하예서 본인이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아주머니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닫은 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책상 위에 놓여있는 핸드폰에 손을 뻗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
"나야!"
그녀가 말을 채 다 하기도 전에 상대방은 냉랭한 말투로 그녀의 말을 잘라버렸다.
하예서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화는 왜 한 건데?"
전화기 너머 허스키한 목소리에는 짜증이 가득 섞여 있었다.
"오늘 밤에는 집에 돌아오는 거예요? 당신한테 먼저 해야 할 말이 있어요."
하예서는 핸드폰을 꼭 쥔 채 물었다.
"무슨 일인데? 전화로 말하면 되잖아. 난 정말 돌아가서 너의 그 역겨운 꼬락서니를 보고 싶지 않다고."
무호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에게 모욕적인 말들을 내뱉었다.
무호우는 하예서의 차림새를 떠올리기만 해도 속이 뒤집어지는 것만 같았다.
이 말을 들은 하예서는 손에 힘을 더 꼬옥 쥔 채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는 부부라고요!"
"하예서, 내가 경고하는데 아무 데나 가서 우리가 부부라고 떠들고 다니지 마. 정략결혼일 뿐이니까. 그리고, 너의 그 모양새를 보기만 해도 역겨워서 당장 이혼하고 싶을 지경이라고!"
무호우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혼이라니…
"무호우씨, 나는 당신과 결혼한 이 1년 동안 아무런 사고도 치지 않고 조용하게 살았어요. 근데 당신이 뭔데 나랑 이혼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하예서도 기세를 꺾지 않고 따져 물었다.
"왜긴 왜겠어? 나는 네가 역겹다니까?"
"당신 진짜…!"
하예서는 말을 이었다.
"알겠어요. 그럼 우리 이혼해요!"
하예서의 말에 무호우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라서 그런지 잠시 당황한듯했다.
"드디어 생각이 바뀐 거야?"
"당신이 이혼하자고 한 거니까 결과도 당신이 책임지세요. 그리고, 하시는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하예서의 단호한 말에도 무호우는 드디어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이미 다른 건 신경조차 쓰지 않는 듯했다.
"그래, 네가 사인만 해준다면 말이야!"
"사인할 거예요. 하지만, 약속은 꼭 지키세요!"
"그래, 약속 지킬게!"
무호우의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는 끊겼다.
이때 그들의 대화 내용을 똑똑히 듣고 있던 이 씨 아주머니는 하예서의 곁으로 다가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물었다.
"사모님, 진짜 사장님이랑 이혼…하시게요?"
하예서는 이 씨 아주머니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때 그녀의 맑은 눈동자에 한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이한테도, 저한테도 모두 좋은 결정이에요."
"그렇지만 회장님이랑 여사님은 어쩌시고…"
"그이가 다 처리하겠죠, 뭐!"
하예서는 이 씨 아주머니의 말을 적당히 저지하고 위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그녀는 갑자기 뭔가가 떠올랐는지 돌아서서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다.
"아주머니, 저녁 밥상 치워주실래요?"
"사모님 안 드시게요?"
이 씨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서 물었다.
"네, 지금 딱히 먹고 싶지 않아서요."
하예서는 대답을 한 후 2층으로 뛰여 올라갔다. 그녀는 무호우가 이미 오래전에 준비해놓았던 이혼 합의서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인을 했다. 서류에 적힌 글들을 보고 있던 그녀의 입꼬리가 쓱 올라갔고 얼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무호우, 오늘부터 당신과 나는 각자 갈 길 가는 거야. 다시는 마주칠 일 조차 없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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