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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안나프로나 베이스캠프 구경

2019.12.03

고지가 3000 를 넘으니 아침 기온이 뚝 떨어쳐 갑자기 추위를 만난듯하다.    

패딩 자켓을 걸치고  따뜻한 모닝 커피로 체온을 덥히며 바라본  안나프로나 해오름 장면은 사랑콕과는  전혀 다른 장엄함 과 찬란한 대자연의 연출이였다. 


ABC 로 가기위해 헬기 도착장으로 짚을타고 도착하니 멀리서 모습이 드러난다.

옷을 흔들어 주라기에 목도리와 겉옷을 흔드니 커디란 헬기가 땅 에 바싹 엎드린 우리 쪽 으로 요란한  소리 와 

헤오리 바람같은 강한 휘몰림을 일으키며 옆에 내려앉아  문을 열어준다.

베이스 캠프는 영하의 기온이란다 

두꺼운 패딩 겉옷과 내복 목도리 장갑등으로 무장하니 안전 벨트 매기가 우둔했다.  

6명을 태운 헬기는 수직으로 상승해 곧바로 날아오른다. 

이제것 등정해왔고 보아왓든 겹겹 산등성이 들을 마구 밟으며 지나 가는듯하다. 

마치 한편의 입체화면을 통과하는 듯했다. 

형형 색색의 가을산들을  빠르게 밀어낸다.

언제나 우뚝서서 앞가림 해온 아나푸로나 일봉(8.091 미터) 허리를 가로 지르며

안나 일봉높이에 가려 볼수 없엇든 마차프차레(6.997) 산 뿌리 밑 에 요란스럽게 내려앉는다.


1시간 후면 몰려들 운무로 비행을 할수 없다며  30분 머물시간을 준다.

나즈막하게 지어진 간이숙소와 자그마하게 지어진 부속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멀리 태극기를 걸어놓은 텐트를 보니 반갑긴 하나 짧은 체류시간  때문에 못가봄이 아쉬웠다. 

바로 앞에  높다랗케 올려진 만년설 봉우리를 올려다 보노라니 그 장엄하고 경외스러움에 두려움까지 온다.  

목숨을 걸고  등정했든  또는 등정할 산악인들의 모습에 존경함과 엄숙함 마져 든다 .

앞에 마주선 거대한 자연 때문인지 4,200 미터가 넘는 고지의 어지럼 증세도 사라져 버린듯하다.


히말라야는 세계 제일고봉  에베레스트(8.848) 를 위시하여 8.000미터 를 넘는 산들이 천개가 넘는다 한다.

알프스 몽부랑(5.180) 아프리카 킬리만자로(6.351) 일본 후지(4.073) 한국 최고봉 백두산(2.744) 한라산(1,950)

을 감안할때 그 높이를 짐작할수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곳 안나푸루나 제일봉은 가장 사고를 많이 유발하는 까다롭고 험한곳 이라 한다.

티벳에서 올라온 찬공가가 아침해가 뜨면서 네팔쪽의 따뜻한 공기와 부딧쳐 새벽과 이른 아침에 청명했든 산들이 늦은 아침부터 형성된 운무의 띠로 가려져 있어 고봉의 모습을 못볼때가 많타한다.

셨터 를 부지런히 누루고 인증샸  몇개를 하니 헬기가 도착한다. 

곧바로 상승한 헬기는 180도 회전후 계곡능선을 급하게 빠져나온다. 

짙은 암갈색 산 봉우리와 황금색을 뛰운 고봉들을 갈라치며 시원하게 탁트인 산 대열위를 삽시간에 지난다. 

마치 하늘에서 내려준 두레박을 타고 살폿이 내려 신의 정원을 몰래본후 황급히 도망나온 잠깐의 꿈 과 같았다.


이제 오스트리아 베이스 켐프에 올라 가기위해 마즈막 대열을 짠다. 일부는 파라글라이딩(Paragliding) 을위해 빠지고 나니 대원의수가 많이줄어 든다.  가파른 돌계단과 능선을 오르며 좌우에 펼처지는 산들을 조망하며 두세시간 

오르니 산고지 평평한 곳에 안나프로나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놓인곳에 베이스텐트들이 보였다.  

땀 범벅이됀 몸을 가누며 점심을 대하니  입맛이 쓴건 첫날이나 다름이 없다.

다행히  끝까지 질머 지고간 컵라면 2개가 있어 대치 할수 있었건만 

이사람 저사람 한 적갈씩 가져가고 나니 국물만 남는다 .그래도 그 국물이 하산길에 많은 도음을 준듯하다.


하산길은 조금 쉬운듯했으나 연속됀 돌계단의 가파른 내리막길은 넘어질까 조심 조심하니 몸이 경직돼 에너지소모가 더욱 많은듯 했다. 

맨 꼴찌 자리는 우리 부부가 맞아놓았다.

중간쯤 내려오다 돌울 잘못디뎌 돌바닥에 훌러덩 넘어지고 말았다.

아차.....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든다.

나이들어 넘어지거나 부딧히면 늘 그후유증이 몇일씩 따르던터라 내심 앞으로 있을 6시간 짜리 부탄 탓상 사원 트랙킹은 끝이난듯해 실망스런 걱정이 앞섰다.  일어나서 요모조모 첵크하니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듯하며 엉덩덩이 쪽이 시큰 거리고  대퇘부에 통증이 느겼온다.

그래도 감사함은 이만한것은  트래킹 초자라 산이 보아준듯 해서다.

절름거리며 하산을 하니  시큰거림은  없어지고 엉둥이쪽 아품만 남아있는 듯했다  

참 신기함은 집사람이 나보다 하산을 더 잘하는것 같았다.

하여튼  초자의 일차관문이 통과됀듯 하다고 생각하니 난제 하나를 해결한듯해 뿌듯함까지 닥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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