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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9.08.01

꿈 이 있었다.

그것도 어림없는꿈

중학교 지리시간에 돌려본 지구본 

아프리카 맨 끝단에 표기됀 

희망봉

가 볼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꾸지도 말아야할 꿈 

그때가 한국 50 년대 중반이니 헛꿈 이다. 

나도 날 보고 웃겼다. 

이상한놈 이라고

미국 이민의 꿈 속엔 변두리에 묻혀 있어

어쩜 잊혀진 꿈 인듯하다.

개고생 마다하고 뛰어든 이민 

쌓인 년륜 만큼 뒤돌아보니 

그 또한 꿈을 꾼듯하다.........


가자.. 떠나보자 

하얗케 바랬든 꿈을 찿아서.

잊혀진 꿈을 찿아서

희망봉으로

5번  갈아타는 비행기

멀기도 멀다

남아공화국 CAPE TOWN 

희망봉(CAPE OF GOOD HOPE) 꼭대기에 올라서

소리쳐본다.

나, 여기 서있다..... 

늦은듯 하지만

까까머리 중학생이 찿아 왔노라고

그래도 신명줄난다

이상한꿈 이 대서양과 인도양을 타고 달린다.

꿈은 이루어진다,

간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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