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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9.08.06

차창을 두두리는 후두득 여름 빗방울이 맹열한 기세로 바꾸면서 바람 까지 가세를한다.

숨가쁘게 닥아대는 와이퍼 도 속수무책 인양 전후좌우 차량등이 깜박이를 켜고 걷다싶이한다.

곧 지나칠듯한 한여름 호우가 이젠 천둥번개 까지 동반을 한다.

겁이많은 드라이버 인지 혹은 안전 제일을 우선하는 결정인지  길 양가에 드문 드문 멈추어선 차량들이 보인다..

가다보면 누굴어 지겠지 하면서 앞으로 나가다 보니  도로가 온통 물바다 같아 차바퀴가 물 가르기에 

힘겹게 느껴진다. 조마조마 긴장된 운전은  동네 어귀를 지나  집앞 차고문 이 열리니 안도의 숨이 나온다.

어저께 그로서리보고 오다 일어난 빗속 운전 이야기이다.


소도시에 이민온 필자는 차량을 소유한후엔 비를 피할 우산을 가져본일이 없다.

도통 걸어다닐 거리가 없으니 말이다. 설령 있다 하드라도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몇발짜욱 뛰어 가면 됀다

비 와 우산 연인 그리고 보슬비 같은 낭만적 요소는 걷는 빗 길 거리가 제법 있을때

시 가 나오고 수필 도 소설도 쓰여질텐데.차량 문화가 발달한 현대엔 고전적인 기억으로 사라질듯하다.


베네치아 에서 갑자기 퍼붓는  폭우 로 빌딍 앞에서 비를 피해 섰는데 우산 장수가 재 빨리 등장한다

옛날 광화문 지하도 입구에서 ;우산; ;우산; 하든 그우산 장수가.비닐 대신 천으로 만든 우산을 들고 서...

헝거리 푸라하 시계탑에도 비가 오니 광화문 우산장수가 따라붙는다.

비는 여행시에 절대적으로 따라 다니질 말아야 할 기상이다.

세계 10 대불가사의 하나인 부라질 리오데 자네이로 에 세워진 예수님의 석상을 보기위해선 

그날의 일기에 달려있다 .가장 높은곳에 가장 높게 세워 졌기때문이다.

희말리야 고봉들의 웅장한 자태나 화려한 일출의 파노라마도 비가 가져다주는 안개에 달려있다.

일주일을 가다려도 못보고 온 사람들이 있다 한다

터키에서 비 때문에  풍선 여행이 취소됨이나  세계 삼대 미항 인 나폴리에서 몰아친 태풍으로 

그냥 돌아서야 했든 애석함.

오전에 포기했다가  오후에 비가 개어서 아라스카  맥켄리 베이스켐프 에 경비행기로 다녀올수있음은 행운이다. 

흙탕물 을 동반한 아마죤의 폭우도 몇일 지나니 맑은 강으로 바뀐다.


헤밍웨이 는 작품가운데 불행의 전조로 비를 내리게한다.

영어에 rain day fund 가 있다 재난을 대비한 돈을 말한다.

비가 쏫아질땐 주위가 삽시간에 혼란스럽지만 비온뒤는 정말 깨끗하고 싱그럽다

나그네 같은 인생 여정에서  비바람 안맞아본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  광폭한  비가 멈춘후엔  화사한 하늘이 준비돼있다,

반듯이 찿아온다

그냥 꾹 참고 

기다려본다...


오늘은 초가을 날씨 처럼 정말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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