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놔두고 양로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도 세 달째로

만식씨 잘 있는겨? 증말로??

도대체 무슨 병의 이유때문에

양로병원으로 후송되었을까?

한 두 달 정도내에는 가끔씩

부인에게 전화해서 묻곤했네.

허나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집근처에 소재한 양로병원이

아니라는 점만을 알고 있을 뿐

정확한 현재의 병원도 모르니

2021년 12월도 이제는 얼마

안 남았는데 돌아 올 기미조차

없으니 답답함은 그지 없으니?

아주 예전에 찍었던 만식씨의

사진을 들추워 내어 보고 있네.

어서 끔찍하게 사랑하던 부인의

단짝으로 얼른 돌아 왔으면 하는

마음을 이렇게 알리고 싶으니!

<2017년3월24[금]일에 시네에서>

지금은 어디에서 숨쉬며 살아 갈까?

가끔씩 방문하는 묘지에서 앞선♥모친

묘의 때국물로 얼룰진 비석을 마주 할

때마다 다시금 만식씨의 근황이 궁금하다.

요즘은 티벳 드넓은 초원에서 독수리떼의

먹잇감으로 전락되는 것처럼 안구 빠지게

기다리는 백정들처럼 길길이 날뛰는 이들?

제대로 살다가 이제 올라 오라는 하느님의

명에 기꺼이 따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돌아 오기를 간절히 빌고 싶다는 것~!

※이미지 등록 사진은

2006년7월12[수]일에 심장미비로

향년 83세 별세하셨던

故장형진(엘리사벳)어머님 영정사진.

아무도 관심조차 없는 과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