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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12.22▶RMP◀ 묘지방문

2021.12.23

어쩌면 2021년12월의 마지막

묘지 방문일 것이라고 여기며

찾게 된 2021년12월22[수]일.

공식적으로 두 분을 비롯하여

총 다섯 분을 만나 뵙고 오고자

쉼호흡을 하고서 잽싸게 달려

찾아간 곳은 로즈힐 공원묘지.


제대로 찾아 보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

얼마나 달라 졌는지도 궁금하더라.

번듯하게 잘 차려진 장례식장이 

눈에 들어 오는데 많은 조문객들을 보다.

묘지방문할 때마다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묘지 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성심성의껏 묘지내역을 알려 주는 일!

어느 때보다 친절하게 알려 주는 자세가

흡족했었으며 찾아가는 분들을 손쉽게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었다.

맨 처음 찾아간 곳은 2년 전 별세한...

올 중반에 찾아가 비석 사진을 찍었는데

모든 사진이 증발되어 다시 찾아가 확인!


2019년12월15[일]일♥59세

조촐한 유족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가?

O.C해병 전우회 회원들은 무엇을??

주변 상황들은 알록달록 성탄절 분위기인데

그냥 조촐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듯 싶었다.

비석 확인 후, 또 다른 곳으로 이동

그 곳에는 한 분의♥목사님께서 머무르신다.

2013년11월29일 별세하신 故김달생목사

사모께서 묘지에 대하여 귀뜸하여 주셨던

내용들을 되새기며 어렵사리 찾아 뵐 수가!

비석에 새겨진 글씨체들이 대다수

깨져서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양동이에 물을 담아 뿌리면서 솔로

닦으며 했더니 어느 정도 윤곽이!

추모▶◀8년을 보내신 2021년이셨다.

같은 횡대상에 머무르시는 또 한 분의~

지난 9월5[일]일 코로나로 별세하신

 원로 해병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

故박용운님의 비석 없는 상태의 묘도

찾아가 보았더니 누군가가 꽃뭉치를 

넌즈시 놓고 간 모습을 보게 되었고

2021년12월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2022년1월경이나 비석이 올려 지지 않을까!

또 다시 다음의 경유지인 곳으로 이동

그 곳에서 잠시 쉬면서 하늘의 구름들을 보는

습관은 달라질 것이 없으니 비구름떼가 몰린다.

마지막 방문 묘지에로 이동하기로 하자.

아니? 일년도 아니 된 비석안의 영정사진이?

벌써 희미해서 확인 불가라니 말도 안돼!??

생전에 찍었던 모습이 있으니 괜찮다.

어느 누구보다 자식된 도리에 충실했었을

남은 가족의 수고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왼편에는 고모께서, 중앙에는 부군께서

오른편에는 부인께서 나란히 영면의 시간을!

비석 확인을 마치며 시간을 보니 오후1시20분.

두말 않고 쨉사게 묘지 밖으로 나서고 Fwy로

진입해야할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으니 미련

두지 말고 뒤도 아니 보고 하산하기에 열중!

청룡열차 타듯이 신나게 줄달음 치고보니

어느 사이에 묘지 입구로 도달한다.

다시 Fwy로 진입하니 쌍방 노선들에는

많은 차량으로 붐비기 보다는 넘쳐 난다.

안전 운전하면서 다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오니 오후2시가 훌쩍 지나 가더라.

그래도 늦은 점심에, 못한 일들을 

소화하면서도 기쁘지 않겠소!

보람찼었다 하지 않겠소!!


※이미지 등록 사진은

가다 찾아 가다가 힘이 들면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게 하는

인공호수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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