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미국 유학생 OPT 졸업후 실무훈련 프로그램 폐지 시사 '큰 파장'

2025.05.26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들의 OPT 즉 졸업후 취업할 수 있는 선택 실무훈련 프로그램을 폐지할 방침임을 시사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임 이민서비스 국장으로 지명된 조셉 에들로 지명자가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현재 한인 학생을 포함한 24만명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OPT를 폐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 폐지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USCIS 이민서비스국 국장으로 지명된 조셉 에들로 지명자는 불법체류자들을 모두 추방 하는 것은 물론 합법이민까지 제한해야 한다는 프로젝트 2025를 기술한 저자중 한명으로 대표적인 이민 제한파로 꼽히고 있다


그에 걸맞게 조셉 에들로 이민서비스 국장 지명자는 21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미국이민을 강력히 통제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시한폭탄 하나를 던졌다


조셉 에들로 이민서비스국 국장 지명자는 “미국 유학생들이 졸업직후 취업하는데 이용하고 있는 OPT가 오남용돼 왔다”며 “나는 이 OPT를 없애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들로 국장 지명자는 F-1 유학생 비자를 가진 미국 유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학생들은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며 미국에 남으려 해도 H-1B 전문직 취업비자 취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로 불리는 선택실습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며 OPT를 신청해 승인받으면 일반 전공자들은 12개월 1년동안, STEM 첨단 분야 전공자들은 36개월, 3년 동안 취업할 수 있어 미국내에서 돈을 벌며 체류할 수 있고 그 기간중 H-1B 전문직 취업 비자 등 장기 체류 비자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직후 OPT를 승인받아 취업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은 일반 OPT 16만 3450여명, 스템 OPT 8만명 등 모두 24만 3000명에 달하고 있다


인도 출신 학생들이 9만 750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출신들이 6만 1000여명으로 2위인데 큰 차이가 나는 3위는 한국 출신으로 7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에들로 이민서비스국 국장 지명자가 OPT를 없애기를 원하고 있다는 발언은 지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으로 보여 실제로 OPT를 폐지할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는 외국 유학생들이 자동으로 영주권을 받아야 한다며 외국 인재 우대 방침을 공언한 바 있어 OPT를 완전 없애는 데에는 반대하는 대신 오남용을 막도록 엄격한 심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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