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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로운 높이뛰기의 시작】

2021.09.06

【새로운 높이뛰기의 시작】


‘포스베리 플롭’이라는 스포츠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높이뛰기 종목의 한 기술로서 ‘배면 뛰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수들은 이 기술이 선보이기 전까지 대부분 앞으로 뛰어넘는 기술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Richard “Dick” Fosbury라는 한 무명 선수는 지금까지 하던 것처럼 앞으로 넘지 말고 뒤로 넘어 보자는 새로운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그는 다이빙의 재주넘기 장면을 보다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그는 높이뛰기의 한계로 여겨졌던 2m 벽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1968 멕시코 올림픽의 높이뛰기 경기에서 이 기술을 선보인 그는 2.24m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 후 다른 선수들도 포스베리가 선보인 기술을 익혀서 대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날 그가 이룬 것은 단순한 메달과 신기록만이 아니라 높이뛰기 종목의 완전한 변화와 함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착지하는 곳에 톱밥이나 모래를 사용했지만 1960년 중반부터 고무매트가 설치되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이러한 도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관념이나 기술도 지켜야 하겠지만 새로운 기술과 환경에 대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도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벽이 놓여 있다면 과거의 방법만을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남아공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한번쯤 관점의 변화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스베리의 새로운 기술이 높이뛰기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듯이 우리가 이루는 새로운 변화는 분명 삶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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