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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알프스 소녀 하이디’】

2019.09.22

【‘알프스 소녀 하이디’】 


한 아이가 슬픔이란 감정을 채 배우기도 전에 부모를 잃었습니다. 이모와 할머니 손에서 길러지다가 다시 깊은 산골에 사는 낯선 할아버지에게 맡겨집니다. 아이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냅니다. 아픔을 지닌 할아버지의 따뜻한 면을 발견하게 되고 눈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목동 페터와 함께 염소들을 보살피기도 합니다. 


이처럼 어린 하이디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많은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전합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침대나 비싼 옷은 없을지라도 알프스의 대자연 속에서 정신과 육체를 가꾸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러한 사실은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 그녀를 통해서 주변 사람들도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닫고 살았던 할아버지가 마음을 열게 되었고 항상 슬픔에 잠겨 지내던 그래니 할머니는 살아 있다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되며 페터는 그녀에게서 글을 배웁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이디를 통해서 보듯이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삶에 있어서 어두운 환경에 묶여있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간직하고 있는 삶의 가치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삶에 슬픈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더 이상 기쁜 일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려면 정신과 육체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좋은 환경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를 이겨낼 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같이 나이를 초월해서 자신의 무한한 세계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녀를 닮아서 건강한 성장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보는 한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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