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주 한국일보에 실린 기사는

알렉산드리아의 최 모씨라는 사람이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한 혐의로 15년 형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를 보고 참으로 의아하게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어찌된 인권개념인지, 범죄자의 이름을 신문에 공개하지 않는다. 최모씨, 김모씨, 이모씨,,,,성도 별로 많지 않은 한국사람들에게 의미 없는 이름 거명이다. 미국은 그렇지 않은데 어째서 이 신문에서는 최모씨라고 했을까 하는데 생각이 미쳤다. 혹시 미국도 범죄자의 이름을 감추어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가?

인터넷을 뒤졌더니 2초 내에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전혀 아니다.

사건은 워싱턴 포스트에 실려있다. 미국 신문은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파라메딕과 소방관으로 근무하던 애드류 최라는 놈이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5년 반의 형을 받았다.

이자는 미성년자들과 컴퓨터 화상 채팅을 하면서 이들에게 성행위 장면을 보여달라고 한 다음에 이를 화면 캡쳐 프로그램을 잡아 녹화한 다음 이를 자신의 컴퓨터에 보관했다. 경찰은 최소한 10명의 아동이 (사실은 아동이 아니라 18세 미만의 미성년) 그와 화상 채팅을 한 것을 확인했으며 그의 컴퓨터에는 600여 건 정도의 비디오물이 있었다 (우리가 예전에 즐겨보던 1시간 짜리 VHS 비디오 테이프 600개가 아니라,,,몇 십초 짜리일 수도 있고, 몇 분 짜리일 수도있음)

신문기사로 본다면 이 자는 비디오를 만들어서 자기의 컴퓨터에 보관만 했고 이를 퍼트리지는 않은 것 같다....실제적인 성 접촉이 없었던 이런 죄에 대해서도 근 16년의 형을 때린 미국의 법정을 보며,,,만약 미국에서 28세의 아저씨라는 놈이 13세 조카와 거시기를 하다 걸리면 얼마나 빵깐에서 살아야 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17.5세인 여자 아이를 건드려도 그 여아의 의사와 상관 없이 최소한 8년은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13세라니,,,,한 10년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