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경찰수사.
조희팔 경찰수사, 이번엔 첩보묵살 의혹
"유씨 지인들은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사건으로 잠정적 결론을 낸 경찰 판단을 반박하며 "자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유씨가) 나에게 비싼 옷과 손목시계도 사준 적이 있다"면서 "왜 갑자기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씨 지인도 "유씨는 생활고에 많이 시달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약물을 먹고 자살했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상혁 씨(44)를 지난 24일 구속해 은닉재산, 조희팔·강태용 씨 등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조희팔 일당의 불법 행위 첩보를 전달받고도 묵살한 정황이 불거졌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2008년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조희팔 조직이 운영회사를 통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정황 정보 등을 넘겨받았다. 4개월 전인 5월에도 금융당국에서 첩보를 접수했으나 경찰은 10월 17일께 첫 수사에 나섰다. 1차 첩보 접수 5개월, 2차 첩보 접수 1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FIU 정보에 경찰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배경 등 초기 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 오른팔 격인 강태용 씨(54)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된 정 모 전 경사(40)를 상대로 당시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정 전 경사는 대구경찰청 수사 2계 소속으로 조씨 사건을 직접 담당했다. 2008년 10월 31일 조희팔 조직의 본사 전산실 등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 계획을 강씨 측에 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전 경사와 주변 인물의 돈거래를 규명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나선 검찰은 "경찰 조직 내 윗선 개입 의혹 등 추가 관련자 부분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씨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카 유 모씨(46)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가열되고 있다.
유씨 지인들은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사건으로 잠정적 결론을 낸 경찰 판단을 반박하며 "자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유씨가) 나에게 비싼 옷과 손목시계도 사준 적이 있다"면서 "왜 갑자기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씨 지인도 "유씨는 생활고에 많이 시달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약물을 먹고 자살했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상혁 씨(44)를 지난 24일 구속해 은닉재산, 조희팔·강태용 씨 등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유씨 지인들은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사건으로 잠정적 결론을 낸 경찰 판단을 반박하며 "자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유씨가) 나에게 비싼 옷과 손목시계도 사준 적이 있다"면서 "왜 갑자기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씨 지인도 "유씨는 생활고에 많이 시달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약물을 먹고 자살했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상혁 씨(44)를 지난 24일 구속해 은닉재산, 조희팔·강태용 씨 등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조희팔 일당의 불법 행위 첩보를 전달받고도 묵살한 정황이 불거졌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2008년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조희팔 조직이 운영회사를 통해 불법자금을 세탁한 정황 정보 등을 넘겨받았다. 4개월 전인 5월에도 금융당국에서 첩보를 접수했으나 경찰은 10월 17일께 첫 수사에 나섰다. 1차 첩보 접수 5개월, 2차 첩보 접수 1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FIU 정보에 경찰이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배경 등 초기 수사 부실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조씨 오른팔 격인 강태용 씨(54)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된 정 모 전 경사(40)를 상대로 당시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정 전 경사는 대구경찰청 수사 2계 소속으로 조씨 사건을 직접 담당했다. 2008년 10월 31일 조희팔 조직의 본사 전산실 등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 계획을 강씨 측에 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전 경사와 주변 인물의 돈거래를 규명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나선 검찰은 "경찰 조직 내 윗선 개입 의혹 등 추가 관련자 부분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씨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카 유 모씨(46)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가열되고 있다.
유씨 지인들은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사건으로 잠정적 결론을 낸 경찰 판단을 반박하며 "자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유씨가) 나에게 비싼 옷과 손목시계도 사준 적이 있다"면서 "왜 갑자기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씨 지인도 "유씨는 생활고에 많이 시달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해 약물을 먹고 자살했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배상혁 씨(44)를 지난 24일 구속해 은닉재산, 조희팔·강태용 씨 등과의 접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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