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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s/images/user/fbbc5fbef8078c786a1658c04043fc2b.jpg tydikon 열린마당톡 2015.12.17 신고
쿠르드족의 소원 (펌)
[2009 국제분쟁지역 진단]
④'쿠르디스탄' 꿈꾸는 쿠르드족
수백년 ‘떠돌이 민족’… 멀고 먼 건국
관련이슈 : 2009 국제분쟁지역 진단

인구 2200만, 1000년이 넘는 역사, 그러나 몸 붙일 곳을 찾지 못해 수백년간 유라시아 일대를 헤맨 떠돌이. 쿠르드족의 운명이다.
쿠르드족의 역사는 ‘소외’로 점철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슬람교(수니파)를 믿으면서도 쓰는 말이 달라 여느 중동 국가처럼 아랍계로 분류되지 않고, 이제껏 역사에 이렇다 할 발자취를 남기지 못한 피지배 민족이다.

이들의 소원은 두말할 나위 없이 쿠르드의 나라 즉 ‘쿠르디스탄’을 세우는 것이다. 하지만 내세울 것 없는 유랑 민족에게 영토를 내어줄 나라는 없다. 그래서 쿠르디스탄을 향한 쿠르드족의 야망은 항상 피를 불렀다.

쿠르드와 가장 처절한 전투를 벌이는 상대는 터키다. 터키는 지난 6일 이란과 함께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반군 은신처를 1시간 동안 폭격했다. 지난해 12월 초 교전에서는 50여명이 죽었고, 10월 초에도 40여명이 사망했다. 1984년 쿠르드 무장투쟁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 결성된 이래 터키·쿠르드족 4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쿠르드가 터키와 앙숙이 된 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약 9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쿠르드를 지배한 오스만 제국이 전쟁에서 패하자 승자인 연합군은 오스만을 쪼개 쿠르디스탄을 건국하기로 했다.

그러나 터키의 무스타파 케말이 세력을 모아 공화국을 세우면서 쿠르드족 건국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현재 쿠르드인의 55%는 터키에 살고 있다. 터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터키의 쿠르드인들은 10여년 전까지 공공장소에서 쿠르드어를 쓸 수 없었고, 쿠르드족임을 밝혀서도 안 됐다.

PKK의 창설자 압둘라 오카란은 1999년 터키 당국에 붙잡혀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리아는 쿠르드어 관련 서적을 출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아르메니아, 이란 모두 쿠르드 독립운동을 철저히 탄압한다.

그나마 이라크는 나은 편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 승리한 미국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밀집지역을 비행금지 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이 일대는 자연스럽게 이라크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자치구역이 됐다. 이라크 쿠르드족은 2003년 미국이 후세인 정권(수니파)을 완전히 무너뜨리자 시아파와 손잡고 초대 대통령까지 배출했다.

하지만 이라크 정정 불안이 잦아들고 미국의 영향력이 줄면서 쿠르드족은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실권자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를 필두로 시아파 세력이 정권 중심부에 안착하면서 차츰 쿠르드족을 밀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쿠르드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시아파로선 달갑지 않다. 말리키 총리는 지난달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함께 PKK를 소탕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터키는 PKK 소탕을 이유로 걸핏하면 이라크 국경을 넘는다. 주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데도 이라크 정부는 이를 짐짓 모른 체하고 있다. ‘손 안 대고 코풀기’ 식으로 쿠르드 세력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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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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