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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s/images/user/d3f4150758c19936490e54ec051af60b.jpeg revjerry 열린마당톡 2016.01.15 신고
신천옹(信天翁): 하늘을 믿는 노인...조정래 목사
조정래 목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92): 신천옹(信天翁): 하늘을 믿는 노인

저는 한국에서 31년 미국에서 24년을 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산과 대전에서 주로 살았으니 제법 큰 도시에서 산 셈이고, 미국에 와서는 Dallas와 New York 그리고 Los Angeles의 남쪽인 Claremont에서 살아 봤으니 미국의 대도시 구경도 한 셈입니다. 그러다가 박사학위 공부를 중퇴하고 낙농업이 주산업인 Wisconsin 주에 와서 목사로 산지가 16년이 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도시는 남한 땅덩어리 보다 크다는 미시간 호수 옆에 있는 작은 도시인 Oconto Falls라고 합니다. Oconto Falls의 인구는 약 2,800명 정도 되는데, 한국사람은 저 혼자 밖에 없지 않나 싶고, 도시가 작다 보니 도로에 Stop Sign은 있으나, 빨간불, 파란불이 달려 있는 신호등은 하나도 없습니다.

흔해 빠진 맥도날드 햄버거집이나 중국음식점도 없고 중국음식점에 가려면 차를 타고 30분, 한국음식점에 가려면 차를 타고 한 시간 가면 한 군데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 음식점은 음식은 잘 하는데, 주고객이 미국사람들이라 한국사람이 가면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돈내고 눈치밥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한국음식이 그리워 그 식당에 가끔씩 갔습니다. 주인이 젊은 한국 여자인데 한국말을 할 줄 알면서도 한국사람들에게 조차 영어만 쓸려고 하고 여러번 그 식당에 가도 아는체 하지 않고 처음 본 사람처럼 차갑게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식당에 밥을 사 먹으러 가면 식당 주인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반겨주면 기분이 좋을텐데, “우리 식당은 한국사람이 안 와도 장사 잘 된다. 기분 나쁘면 안 오면 될 것 아니냐?”하는 식으로 냉정하고 대하는 것 같아, 저는 홧김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일인시위를 해 버릴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 한국식당은 한국사람을 차별하는 식당입니다. 미국 손님들이여, 식당 주인이 한국사람들에게도, 미국 손님들에게 처럼, 친절하게 대하지 않으면 밥 안 팔아 주는 불매운동에 동참해 주세요.”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저만 똘아이가 되고 다시는 그 집에 한국음식을 먹으러 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하루는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식당주인인 따님이 한국사람들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다. 무슨 이유가 있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버지가, “우리 딸이 한국손님들이 오는 것을 별로 좋아 안해요. 한국손님들은 죽치고 앉아서 얘기하느라 다른 손님들이 와서 앉지도 못하게 하고 나갈 때는 팁도 별로 안 해서 종업원들도 한국사람들이 싫다고 해요.” 저는 그 분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국사람들중에는 예절바르고 팁도 잘 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국사람들을 싸잡아서 미개인 취급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집에 잘 가질 않습니다. 저는 요즘은 한국음식이 먹고 싶으면 집에서 남쪽으로 다섯시간 운전해서 시카고로 내려 갑니다. 오늘은 공장에서 하루 쉬게 해 주는 날이라서 장도 볼겸 한국음식도 사 먹으려고 시카고에 다녀 왔습니다. 혼자 가기가 심심해서 아내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하루 개인휴가를 얻어 같이 가겠다고 하더군요.

옛날에 한국의 시골장이 열리면 오랫만에 시골사람들이 걷거나 버스를 타고 읍내 장터에 가서 계란도 팔고, 고무신도 사고, 깨엿도 사먹고, 장터국수나 소피 국밥도 사 먹고 막걸리 한잔 걸치고 집으로 가던 것 처럼, 미국의 북쪽 작은 도시에 사는 저도 차를 다섯시간 타고 시카고의 한국 식품점에 가서 라면, 쌀, 김치, 깨소금, 고추장, 참기름, 콩나물, 고등어, 양념 돼지 불고기도 사고 점심때는 중국화교가 주인으로 있는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저는 중국화교가 주인인 중국집이라 짬뽕과 짜장면을 잘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주문한 짬뽕과 짜장면을 만들라고 주방에 외치는 소리를 들으니, 영어와 스페인어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주방에서 요리를 만드는 사람은 멕시칸이었던 모양입니다. 인건비가 싸게 먹히는 멕시칸에게 중국요리기술을 가르쳐서 주방장으로 쓰는 모양이었습니다.

삼선짬뽕과 짜장면이 나왔는데, 엄청난 양에 놀라서 눈알이 튀어 나올 뻔 했으며, 풍부한 해산물과 몸에 좋은 채소 그리고 쫄깃한 면발에 저는 완전히 감동을 먹고 말았습니다. 가격도 너무 싸서 이렇게 실컷 먹고 돈을 조금 내고 가도 되나 미안한 마음에서 팁을 평소보다 좀 많이 주고 나왔습니다. 주인하고 짜고 식당광고한다고 의심할까 싶어 식당이름을 밝히지 않는 걸로 저의 결백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오후에는 다른 한국식료품점에 가서 왕만두과 찐빵, 한국배와 호도과자도 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 몇달 동안 벼르고 벼르던 해물찜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내를 위해서는 불고기 일인불을 시켰더니, 일인분은 숫불에 굽지 않고 주방에서 만들어져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는 불고기를 식당에서 주문해서 먹어 본 일이 없어서 숫불 불고기와 주방에서 만든 불고기가 차이가 나는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주방에서 나온 불고기는 고기 부스러기를 모아 놓은 것 같았고, 옆좌석 사람들이 숫불에서 지글지글 구우며 맛있게 먹는 고기와는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불고기가 먹고 싶으면, 식당에 가서 “옆 사람들이 먹는 지글지글 익는 저거 주세요.”라고 말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인분 아니라 사인분 정도는 주문해야 숫불 구이를 해 주리라 짐작합니다. 해물찜은 2인분으로 나오는 것이어서 반도 못 먹고 나머지는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미국에서 woman driver하면 한국의 김여사처럼 운전이 서툰 사람을 말하지만, 저의 집에서는 장거리 운전은 아내가 도맡아 합니다. 아내는 저보다 운전을 잘 하고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저는 장거리 운전하는 것을 싫어 하는 편입니다. 저는 옆에서 조수 노릇을 하거나 졸다가 자다가 합니다.

아내가 운전을 하며 집으로 가고 있는데 한국의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의 지방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정신과 의사를 해 보겠다고 미국의사고시를 통과했으나 미국의 대학병원 정신과 레지던시에 들어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력과 경력을 더 쌓아서 도전하느라고 미국의 Johns Hopkins대학원에서 석사학위도 했지만, 레지던시에 합격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정신과 레지던시가 경쟁률이 높은지 합격을 못해 좌절감에 빠져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조카에게, “사람이 노력해서 될 일이라면, 노력해서 성취하고,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라면 받아 들임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라.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간할 줄 아는 지혜를 얻으라”는 신학자 Reinhold Niebuhr 의 기도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th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젊었을 때는 “불가능은 없다”하며 야망을 불태워 보는 것도 좋으나,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지혜로운 처신이 될 때가 있다고 봅니다.

노자는 “도는 물과 같다”고 하면서 “물이 바위와 부딪치면 물은 슬그머니 비켜서 낮은 곳으로 겸손히 흘러가면서 삼라만상을 푸르게 한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정선 카지노에 매일 차 끌고 가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하면서 있는 돈, 없는 돈, 빌린 돈까지 다 꼴아 박으면서도 일확천금의 환상을 놓지 못하는 사람은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유연성이 없고 고지식한 바보나 정신이 약간 맛이 간 사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Albert Einstein은, “정신이상이란 같은 짓을 계속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인생에는 불가능한 것도 있다. 이를 받아 들이고, 다른 길을 찾자. 인생도처유청산이다.”하며 도박을 포기하고 다른 일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을 수도 있다고 믿는 것이 성숙하고 지혜로운 처신일 것입니다.

“세상만사 세옹지마”라는 옛말처럼, 행운으로 보였던 일이 불운으로 끝나는 일이 있는가 하면, 불운으로 보였던 일이 행운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큰 길에는 문이 없습니다.” (대도무문) “이 길만이 길이고 다른 길은 없다”고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인생에는 다양한 길이 존재하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페인의 Julio Iglesias는 원래 축구선수였는데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누워 있던 중에 기타를 뚱땅 거리다가 노래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 후 “Hey”, “Nathalie”등과 같은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재난은 변장된 축복”이라는 말처럼(Adversity can be a blessing in disguise.), 지금 당한 불운이 길게 보면 더 큰 행운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선배 목사님 한 분이 “바보새”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하나 보내어 주셨더군요. 바보새는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길어서 뒤뚱 거리며 걷느라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는 새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새는 절벽을 박차고 바다의 거센 바람을 타고 높히 멀리 나는 새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그 새의 진짜 이름은 albatross라고 하는데, 골프치시는 분들이 par보다 하나 덜 치면 birdie 를 했다고 좋아 하고, 그것보다 하나 덜 치면 eagle이라고 해서 미친듯이 좋아 합니다. Eagle보다 하나 덜 치면 그것을 albatross라고 하는데, 이것은 거의 신의 경지에 든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놀라운 골프의 성취입니다.

땅에서는 뒤뚱거리며 걷는다고 바보새라고 놀림을 받던 새가 바다의 거센 바람을 타고 높은 하늘을 유유히 나르는 albatross가 동양에서는 신천옹(信天翁)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신천옹은 “하늘을 믿는 노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바람을 타고 하늘을 유유히 나르는 큰 새의 이름이 “신천옹: 하늘을 믿는 노인”이라니 참 통찰력있고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저도 개인적인 억지와 고집을 버리고 하늘의 뜻에 순응하여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는 신천옹처럼 저도 하늘의 바람을 타고 유유히 흘러가는 “하늘을 믿는 노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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