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 생각하며 2>
2015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에서 14명이 죽고 22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테러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이 긴급뉴스를 가까운 도시 시외버스터미널(grey hound) 에서 착잡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이날은 극구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미 해병대(US marine corps)에 지원한 큰 아이가, 어깨뼈가 부러지는 부상까지 당하며 삼개월의 지옥훈련(boot camp) 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아이폰 (iphone 5c) 을 확보한 미 FBI 는 이 전화기 안의 내용만 분석하면 사건의 전말과 관련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에 잠금장치를 풀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사에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애플사는 거부를 했고, 미 연방수사국은 1789 년에 만들어진 All Writs Act (최후 영장 발급-영장 발부의 법적 근거는 없지만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경우) 라는 조례를 근거로 애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애플사라고해서 테러를 옹호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 정보 보호에 대해 홍보하려는 꼼수라고 욕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플사는 왜 연방수사기관의 요청에 불응하는 것일까요?
테러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기관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북한의 무력에 노출되어 있음은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남북이 갖고 있는 화력의 일부만 써도 둘다 초토화가 된다는 전쟁 억지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개인의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어서 타국에 비해 오히려 테러가 일어날 확율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미 9.11 으로 대형 건물이 항공기로 폭파되고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크고 작은 테러가 실제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행정부는 대테러 방지를 위한 활동에 권한을 더 달라고 요구하지만 국민들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행정부의 요구에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공공의 안전과 개인의 존엄이 다 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이 최고의 우방국으로 생각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은 반백년 넘게 "북한의 도발", "간첩 신고" 이런 말을 들어 오면서, 긴급조치, 유신헌법, 보안법 등, 독재자와 그 주변의 이권 세력이 만드는 수작에 너무나 쉽게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실은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도 미련하지만은 않습니다.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처럼 포장된 그런 수작들의 속셈을 이제 충분히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여진 각본, 눈과 귀를 장악한 언론 때문에 여당에 표를 주고, 악법을 그냥 용인합니다.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니까",
"국민의 권리 쯤은 희생해도 된다"
이런 자세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외면한다든가,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해야 할 의무를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당장의 혹세무민 선전에 현혹되실 것이 아니라, "나와 후손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틀을 우리가 함께 바로 잡는다"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알 것은 다 아시면서도 습관적으로 하시던 행동! 이제야말로 바꾸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민주 문명국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라는 오욕을 얻게 됩니다. 한심한 세대, 한심한 집단으로 불리울 것입니다.
안전도 지키고 경제도 활성화하고 좀 더 많은 국민이 인격적 대우를 받으며 행복감을 느끼려면 지금 나는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가? 하고 진심으로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테러방지하는 법을 통과시킨다고 안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스스로 존중받고 행복감 느끼면 테러리스트가 아무리 설쳐도 국민들이 알아서 지킵니다. 집권 연장에 혈안이 된 일부 정치인들과 똘마니들이, 테러방지법이나 뭐니 하며 설치대면 댈수록, 대한민국은 독재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저항은 끊임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정말로 불안하고 비극적인 일들이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 그리고 장인, 장모, 처삼촌, 사돈에 팔촌형님들, 이제 머리를 좀 돌리셔야 합니다.
살만큼 사셨고 겪을 만큼 겪으셨으니 어르신다운 생각을 좀 해주셔야 합니다.
미국을 미워하는 세력과 당장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아들을 둔 제가 이렇게 호소합니다.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고 미국민 스스로도 자유를 느끼고 자신의 인권이 보호되는 느낌을 가질 때, 바로 그때서야 미국에 사는 사람들도, 제 아들네미도 가장 안전해 질 것입니다.
저는 이 긴급뉴스를 가까운 도시 시외버스터미널(grey hound) 에서 착잡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이날은 극구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미 해병대(US marine corps)에 지원한 큰 아이가, 어깨뼈가 부러지는 부상까지 당하며 삼개월의 지옥훈련(boot camp) 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아이폰 (iphone 5c) 을 확보한 미 FBI 는 이 전화기 안의 내용만 분석하면 사건의 전말과 관련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에 잠금장치를 풀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사에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애플사는 거부를 했고, 미 연방수사국은 1789 년에 만들어진 All Writs Act (최후 영장 발급-영장 발부의 법적 근거는 없지만 꼭 필요하고 절실한 경우) 라는 조례를 근거로 애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애플사라고해서 테러를 옹호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 정보 보호에 대해 홍보하려는 꼼수라고 욕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애플사는 왜 연방수사기관의 요청에 불응하는 것일까요?
테러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기관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북한의 무력에 노출되어 있음은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남북이 갖고 있는 화력의 일부만 써도 둘다 초토화가 된다는 전쟁 억지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개인의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어서 타국에 비해 오히려 테러가 일어날 확율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미 9.11 으로 대형 건물이 항공기로 폭파되고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후 크고 작은 테러가 실제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행정부는 대테러 방지를 위한 활동에 권한을 더 달라고 요구하지만 국민들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행정부의 요구에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공공의 안전과 개인의 존엄이 다 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이 최고의 우방국으로 생각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렇습니다.
그러나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은 반백년 넘게 "북한의 도발", "간첩 신고" 이런 말을 들어 오면서, 긴급조치, 유신헌법, 보안법 등, 독재자와 그 주변의 이권 세력이 만드는 수작에 너무나 쉽게 동의해 주셨습니다.
사실은 우리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들도 미련하지만은 않습니다.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처럼 포장된 그런 수작들의 속셈을 이제 충분히 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여진 각본, 눈과 귀를 장악한 언론 때문에 여당에 표를 주고, 악법을 그냥 용인합니다.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니까",
"국민의 권리 쯤은 희생해도 된다"
이런 자세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외면한다든가,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해야 할 의무를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당장의 혹세무민 선전에 현혹되실 것이 아니라, "나와 후손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틀을 우리가 함께 바로 잡는다"하는 마음으로 행동을 하셔야 합니다. 알 것은 다 아시면서도 습관적으로 하시던 행동! 이제야말로 바꾸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민주 문명국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라는 오욕을 얻게 됩니다. 한심한 세대, 한심한 집단으로 불리울 것입니다.
안전도 지키고 경제도 활성화하고 좀 더 많은 국민이 인격적 대우를 받으며 행복감을 느끼려면 지금 나는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하는가? 하고 진심으로 생각해 주셔야 합니다.
테러방지하는 법을 통과시킨다고 안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 스스로 존중받고 행복감 느끼면 테러리스트가 아무리 설쳐도 국민들이 알아서 지킵니다. 집권 연장에 혈안이 된 일부 정치인들과 똘마니들이, 테러방지법이나 뭐니 하며 설치대면 댈수록, 대한민국은 독재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저항은 끊임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정말로 불안하고 비극적인 일들이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형님, 누나, 삼촌, 고모, 이모님 그리고 장인, 장모, 처삼촌, 사돈에 팔촌형님들, 이제 머리를 좀 돌리셔야 합니다.
살만큼 사셨고 겪을 만큼 겪으셨으니 어르신다운 생각을 좀 해주셔야 합니다.
미국을 미워하는 세력과 당장 총을 들고 싸워야 하는 아들을 둔 제가 이렇게 호소합니다.
다른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고 미국민 스스로도 자유를 느끼고 자신의 인권이 보호되는 느낌을 가질 때, 바로 그때서야 미국에 사는 사람들도, 제 아들네미도 가장 안전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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