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빈 여자가 예수를 믿는다니 웃기지
오래 전에 내가 교회를 다닐 적에 있었던 실화다. 성경공부라는 명목으로 집집이 돌아가며 구역식구끼리 모였었다. 그 날은 펜실베니아洲로서 뉴저지洲 경계를 넘어서 얼마 않가서 있는 새신자 집으로 몰려갔다.
비둘기 집마냥 조그마한 집을 들어서자 음식냄새가 충천하는 거실로 안내되었다. dining room의 상위에는 그날의 음식이 가득했으나, 주부가 되는 그 안주인이 시들한 표정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그녀가 대뜸 피아노 위에 얹혀져있는 사진 한장을 가르키면서 자기가 젊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에 쉰살을 넘고 있었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마저 살이져 있었는데, 거기의 사진과는 조금도 닮을 데가 없는거라. 하는 말이 그 사진이 한국의 어느 달력에 담겨졌던 얼굴이었고 하더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는 가를 의아해 할 수 밖에...
더욱 이상한 것은 주인장의 모습이 않보였다. 그래서 물었지 않았겠나. 천연스럽게 하는 말이 "남편이 음식에 빠다를 너무 많이 넣지 말라"고 해서 자기가 울었더니 밖으로 나갔다더군. 자기네는 미국음식을 자주 해먹어왔는데, 이 날따라 평소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계산이었던 모양이었다.
얼마 않돼서 그 양반이 웃음을 띄우며 사근거리며 돌아가면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이들 부부끼리 무슨 일이 있었던 가를 우리가 모를 줄 아는지 전혀 내색을 내지 않더군. 하여간에 그렇게 그 날의 행사를 잘 치루고 돌아갔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일이 그 후에 벌어져서 우리 부부가 입을 벌리게 됐읍니다요.
무슨 일로 이 양반네가 우리를 불러내서 한턱을 하는 자리였다. 얘기 끝에 이런 얘기를 하더군.
여자분이 무슨 사업체를 팔아놓고 다른 업체를 물색 중이었는데, 여자 분의 어머니가 그 판돈을 교회에 10분의 1을 갖다 받쳐야 일이 잘 풀린다고 해서 남편 모르게 상당한 돈을 헌금했다는 거다. 곁들여서 "이제까지 이런 말을 꺼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합석한 남편도 처음 듣는 얘기일 것"이라는군. 내가 놀래서 급히 그 남편되는 분의 얼굴을 살폈지 않았겠오? 그런데 말씀이야...뉘집 개가 짖는냐는 듯이 웃고만 있더군.
여자의 계산으로는 그 헌금한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다시 보충하면 남편에게 궂이 알릴 일이 아니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한달이 넘게 그 비장의 돈이 나타나지를 않아서 남편에게 들킬까 보아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다는군. "남편 몰래 헌금했었는데, 만약에 그가 알면 가정파탄이 날 우려가 있으니,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고.그 쪽에서 들려오는 말씀이, 하나님 앞에 바친 돈은 다시 돌릴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후끈해진 이 여자분이 항의하기를, "사랑하라고 설교하신 분이 가정이 파괴될 마당에서 그냥 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빌려주면 그 금액대로 다시 헌금하겠다"는 사정도 통하지 않는다면 뭣을 사랑하라는 겁니까? 케싸다가 정 그렇게 나오면 법정에 고소해서라도 그 돈을 찾아내겠다고 으름짱을 놓았다고...
조급해진 내가 급히 물었다. 그래서 정말 고소했읍니까? 고소하고 말고요. 변호사를 고용해서 결국 얼마를 받아내고는 다시는 그 교회를 나가지 않았읍니다. 이런 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남편은 오리무중에서 살고 있었다는 얘긴데, 기가차서 말을 더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데도 남편된 자는 웃고 있는 이 사람... 이런데 사랑의 정신을 구현한 구현한 진짜배기 기독교인이라 말해야 할지.
한국의 어느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코카콜라의 한국지점에서 명동일대에 배달하는 사람으로 일했다고 내게 자랑스럽게 말하더군. 그리고 이민와서 19년을 밤에만 일해왔었던 바라 낮에 설치던 부인의 독자적 사업 및 내지 민사소송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됐었다. 어찌 이뿐이겠오? 더 기가 막히는 일화가 많으나 지면관계가 있는지라 이만 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를 믿는가"의 일면을 알리는 바입니다. 어디 예수 믿는 것이랴 마는...
이런 여자들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여기 열린마당에서 잘난척하시는 욕쟁이도 뒤로 가라하면 섧겠지만, 자신은 이런 부류의 신앙인이란 것을 모르니 small talk에만 열을 내더군. 자기가 한인장로교 교단의 사람들을 깽단이라고 기를 쓰고 욕지거리 하는 것은 big talk이다~ 그거지. 아이고 맙소사!
禪涅槃
비둘기 집마냥 조그마한 집을 들어서자 음식냄새가 충천하는 거실로 안내되었다. dining room의 상위에는 그날의 음식이 가득했으나, 주부가 되는 그 안주인이 시들한 표정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그녀가 대뜸 피아노 위에 얹혀져있는 사진 한장을 가르키면서 자기가 젊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에 쉰살을 넘고 있었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마저 살이져 있었는데, 거기의 사진과는 조금도 닮을 데가 없는거라. 하는 말이 그 사진이 한국의 어느 달력에 담겨졌던 얼굴이었고 하더만.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는 가를 의아해 할 수 밖에...
더욱 이상한 것은 주인장의 모습이 않보였다. 그래서 물었지 않았겠나. 천연스럽게 하는 말이 "남편이 음식에 빠다를 너무 많이 넣지 말라"고 해서 자기가 울었더니 밖으로 나갔다더군. 자기네는 미국음식을 자주 해먹어왔는데, 이 날따라 평소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계산이었던 모양이었다.
얼마 않돼서 그 양반이 웃음을 띄우며 사근거리며 돌아가면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이들 부부끼리 무슨 일이 있었던 가를 우리가 모를 줄 아는지 전혀 내색을 내지 않더군. 하여간에 그렇게 그 날의 행사를 잘 치루고 돌아갔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일이 그 후에 벌어져서 우리 부부가 입을 벌리게 됐읍니다요.
무슨 일로 이 양반네가 우리를 불러내서 한턱을 하는 자리였다. 얘기 끝에 이런 얘기를 하더군.
여자분이 무슨 사업체를 팔아놓고 다른 업체를 물색 중이었는데, 여자 분의 어머니가 그 판돈을 교회에 10분의 1을 갖다 받쳐야 일이 잘 풀린다고 해서 남편 모르게 상당한 돈을 헌금했다는 거다. 곁들여서 "이제까지 이런 말을 꺼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합석한 남편도 처음 듣는 얘기일 것"이라는군. 내가 놀래서 급히 그 남편되는 분의 얼굴을 살폈지 않았겠오? 그런데 말씀이야...뉘집 개가 짖는냐는 듯이 웃고만 있더군.
여자의 계산으로는 그 헌금한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다시 보충하면 남편에게 궂이 알릴 일이 아니다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한달이 넘게 그 비장의 돈이 나타나지를 않아서 남편에게 들킬까 보아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다는군. "남편 몰래 헌금했었는데, 만약에 그가 알면 가정파탄이 날 우려가 있으니, 다시 돌려달라"고 말했다고.그 쪽에서 들려오는 말씀이, 하나님 앞에 바친 돈은 다시 돌릴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후끈해진 이 여자분이 항의하기를, "사랑하라고 설교하신 분이 가정이 파괴될 마당에서 그냥 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빌려주면 그 금액대로 다시 헌금하겠다"는 사정도 통하지 않는다면 뭣을 사랑하라는 겁니까? 케싸다가 정 그렇게 나오면 법정에 고소해서라도 그 돈을 찾아내겠다고 으름짱을 놓았다고...
조급해진 내가 급히 물었다. 그래서 정말 고소했읍니까? 고소하고 말고요. 변호사를 고용해서 결국 얼마를 받아내고는 다시는 그 교회를 나가지 않았읍니다. 이런 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남편은 오리무중에서 살고 있었다는 얘긴데, 기가차서 말을 더 이어갈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데도 남편된 자는 웃고 있는 이 사람... 이런데 사랑의 정신을 구현한 구현한 진짜배기 기독교인이라 말해야 할지.
한국의 어느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코카콜라의 한국지점에서 명동일대에 배달하는 사람으로 일했다고 내게 자랑스럽게 말하더군. 그리고 이민와서 19년을 밤에만 일해왔었던 바라 낮에 설치던 부인의 독자적 사업 및 내지 민사소송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됐었다. 어찌 이뿐이겠오? 더 기가 막히는 일화가 많으나 지면관계가 있는지라 이만 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를 믿는가"의 일면을 알리는 바입니다. 어디 예수 믿는 것이랴 마는...
이런 여자들이 어디 한 둘이겠는가? 여기 열린마당에서 잘난척하시는 욕쟁이도 뒤로 가라하면 섧겠지만, 자신은 이런 부류의 신앙인이란 것을 모르니 small talk에만 열을 내더군. 자기가 한인장로교 교단의 사람들을 깽단이라고 기를 쓰고 욕지거리 하는 것은 big talk이다~ 그거지. 아이고 맙소사!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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