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당에서 일본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아서 활동하시거나, 아니면 본래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거나, 인생의 낙오자가 되어 인종차별 하시며, 오바마가 미국의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서 분개하시고 계시는 열당의 소수 당원들을 위한 기사를 퍼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일곱 번째 흑인 대통령(black president)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당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을 흑인이라고 본다면, 미국엔 지금까지 6명의 흑인 대통령이 더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엔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흑인 혈통’ 대통령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 외에 흑인 혈통을 가진 것으로 언급되는 대통령들은 토머스 제퍼슨(3대), 앤드류 잭슨(7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워런 하딩(29대), 캘빈 쿨리지(30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34대) 등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들의 가까운 조상 중에 흑인이 있었기 때문에, 오바마와 같이 이들도 흑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한다.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조상은 인디언과 흑인의 혼혈이고,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아버지는 흑인이었다고 한다.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아버지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어머니가 흑인 혈통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워런 하딩 대통령의 조상 중에도 흑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어머니는 결혼 전에 ‘무어(moor)’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는 당시 유럽에서 흑인들이 많이 쓰는 이름이었다.

이 외에도 일부 매체에선 존 핸슨 대통령도 흑인 혈통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8번째 흑인 대통령’일 수 있다고 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다만 “미국은 다인종국가이기 때문에 ‘순수 혈통’을 따진다는 게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주장들이 확실히 밝혀진 것도 아니다”라고 전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