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 벗 십년에~
부평초 (浮萍草)]란~ 물 위에 떠 있는 풀이라는 뜻으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를 이르는 말로도 쓰이는 것인데, 고향을 떠나 객지로 두루 돌아다니는 한군데서 정착하지 못하는, 돌아다니지 않고는 베기지 못하는, 무슨 역마살이 낀 신세라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까 비슷한 신세의 사람들 끼리 벗을 삼아 얼마동안 말동무가 되기도 하고 또 낯선 곳으로 떠나 곤 하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같은 또래의 연배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되는데, 뭐 마르고 닭아 빠지도록 함께 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웬만하면 편하게 대하자 해서 “객지 벗 십년” 이란 말이 생겨 났겠다.
글짜 그대로 객지에서는 위 아래로 한 십여년 정도는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이 편하고, 뭐 오래 함께 할 것도 아닌데, 굳이 위아래는 따져서 무엇하는가? 하는 의미로 생겨난 말일 것이리라.
그런데, 미국에 이민 와 사는 사람들은 한국 사회와 많이 다른 생소한 경험이 여럿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민 사회의 벗은 한 이십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객지 벗 십년, 이민 벗 이십년” 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언젠가 백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가보니, 칠십대 노인네가 한 열살 정도의 아이를 자기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서로의 이름(first name)을 부르는 것을 보고 과연 미국다운 문화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런 후에 자세히 살펴보니 아들도 아버지의 이름을 그냥 부르고, 할아버지의 이름을 그냥 부르는 것이었다. 하도 신기해서 어른들의 이름을 그렇게 부르느냐? 물었더니 “죤을 죤이라 부르지 뭐라고 부르냐?” 하였다. “객지 벗 십년에, 이민 벗 이십년, 그리고 미국 벗 육십년” 이라고나 할까~
한국도 이제는 그런 문화에 익숙한가 보다. 중,고등학생들이 “박근혜는 하야 하라~” , “근혜야~ 어쩌고 저쩌고”, “박근혜는 어쩌고~” 하면서 서슴 없이 대통령의 이름 석자를 그냥 부른곤한다. 직장 상사의 이름도 그냥 부르고, 동네 어르신들의 이름도 서로 그냥 편하게 부르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이름을 그냥 부르고, 집안 어른들의 이름도 그냥 부르고 그러는가 보다.
-쌍칼-
글짜 그대로 객지에서는 위 아래로 한 십여년 정도는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이 편하고, 뭐 오래 함께 할 것도 아닌데, 굳이 위아래는 따져서 무엇하는가? 하는 의미로 생겨난 말일 것이리라.
그런데, 미국에 이민 와 사는 사람들은 한국 사회와 많이 다른 생소한 경험이 여럿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민 사회의 벗은 한 이십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객지 벗 십년, 이민 벗 이십년” 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언젠가 백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가보니, 칠십대 노인네가 한 열살 정도의 아이를 자기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서로의 이름(first name)을 부르는 것을 보고 과연 미국다운 문화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런 후에 자세히 살펴보니 아들도 아버지의 이름을 그냥 부르고, 할아버지의 이름을 그냥 부르는 것이었다. 하도 신기해서 어른들의 이름을 그렇게 부르느냐? 물었더니 “죤을 죤이라 부르지 뭐라고 부르냐?” 하였다. “객지 벗 십년에, 이민 벗 이십년, 그리고 미국 벗 육십년” 이라고나 할까~
한국도 이제는 그런 문화에 익숙한가 보다. 중,고등학생들이 “박근혜는 하야 하라~” , “근혜야~ 어쩌고 저쩌고”, “박근혜는 어쩌고~” 하면서 서슴 없이 대통령의 이름 석자를 그냥 부른곤한다. 직장 상사의 이름도 그냥 부르고, 동네 어르신들의 이름도 서로 그냥 편하게 부르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이름을 그냥 부르고, 집안 어른들의 이름도 그냥 부르고 그러는가 보다.
-쌍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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