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sangha1 열린마당톡 2017.01.06 신고
교세 유지 욕망에 빠져 세습 결정
"교세 유지 욕망에 빠져 세습 결정"
개혁연대, 평촌 새중앙교회 사위세습 강력히 비판
윤지숙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박득훈·방인성·백종국·윤경아, 이하 개혁연대)가 교회세습의혹으로 불거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새중앙교회에 대해 3일 ‘교세유지의 욕망에 빠진 새중앙교회 세습 결정에 개탄한다’고 논평을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지난 1월 1일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가 공동의회를 열고 박중식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는 한편 사위인 황덕영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확정한 것에 대해 “청빙계획 자체가 없었으며 박 목사의 오랜 지병에 따른 목회 공백에 대한 고육지책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새중앙교회의 사위세습이 이미 수년 전부터 철저한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교회 측이 임시공동의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제공요구 및 세습에 반대하는 교인들의 발언에 대해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은 금지한다.’라는 이유를 들어 원천 차단했다. △목회자의 욕망과 거대한 외형을 유지하려는 교회구성원들의 욕심이 만나 공모했다 등의 내용으로 의 고질적인 ‘병폐의 정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황 목사가 면담에서 “박 목사가 지병으로 인해 목회에 집중할 수 없음과, 이를 악용한 부목사들의 전횡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심한 우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이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측근이 필요하다.’는 박 목사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교세유지의 욕망에 빠진 새중앙교회 세습 결정에 개탄한다”

지난 1월 1일 새중앙교회(예장 대신)는 공동의회를 열어, 박중식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사위인 황덕영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확정하였다. 새중앙교회는 안양지역의 유력한 교회로, 이미 2013년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에 의해 세습의혹교회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새중앙교회 측은 박 목사의 은퇴시기가 상당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청빙계획 자체가 없으며, 다만 오랜 지병(파킨슨 병)에 따른 목회공백에 대한 고육지책일 뿐, 세습 의도는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였다. 박 목사 본인도 설교 등을 통해 본인은 세습에 반대한다고 수차례 언급해왔다.

그러나 박 목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교회예산을 통해 사위 황 목사의 미국유학을 지원했고, 학위를 마친 2011년에 부목사로 청빙한 후에는 본인을 대신한 오후예배 설교를 전담시키기 시작했다. 오후예배 설교는 이전까지 새중앙교회 소속 부목사들이 순환하여 담당하던 것이었다. 또 황 목사와의 공동목회 체제전환에 대한 공동의회 안건상정을 시도하였으나, 장로들의 반발로 철회하기도 했다. 황 목사는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와의 면담에서 “박 목사가 지병으로 인해 목회에 집중할 수 없음과, 이를 악용한 부목사들의 전횡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심한 우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측근이 필요하다는 박 목사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말로 세습을 정당화하려했다. 이 밖에도 황 목사가 부흥회 설교를 줄곧 전담하고, 교계 언론에 자주 출연하는 등 새중앙교회는 그간 사실상 세습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는 과정을 진행시켜왔다.

이와 같은 과정을 지나는 동안 당회 구성원 다수는 점차 사위세습을 동의하게 되었고, 결국 다수결(당회원 42명 중 참석자 35명 전원 찬성)을 통해 황 목사를 후임자로 내정 한 후, 1주일 전 소집된 임시공동의회를 통해 가결(참석인원 중 74% 찬성)시키고 말았다.

새중앙교회의 이번 결정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우선 이번 결정에 대해 당회는 교회를 위한 결정이었으며, 박 목사의 뜻과는 무관함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정황을 통해 새중앙교회의 사위세습이 이미 수년 전부터 철저한 계획 하에 이루어졌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새중앙교회는 임시공동의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제공요구 및 세습에 반대하는 교인들의 발언에 대해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은 금지한다’라는 이유를 들어 원천 차단하였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최고의결기관인 공동의회 구성원의 알권리와 정당한 발언권을 묵살하였고, 종국에는 전 교인을 당회 결정의 거수기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공동의회의 기능과 권위를 훼손하였다. 무엇보다 새중앙교회의 세습은 목회적 성과를 목사 개인의 것으로 계속 소유하려는 목회자의 욕망과 거대한 외형을 유지하려는 교회구성원들의 욕심이 만나 공모했다는 점에서 목회자 중심성, 내적 비민주성, 그리고 성장 중심성 등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병폐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희망차게 시작해야 할 2017년의 벽두에 한국교회는 또 하나의 세습사건으로 인해 우울하고 어둡다. 이것이 다수의 한국교회가 가진 욕망과 닿아 있다는 점에서 새중앙교회 세습은 개 교회공동체의 문제라 치부할 수 없다. 강한 바람과 지진, 큰 불길과 같은 거대함이 아니라 엘리야에게 작고 여린 음성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셨던 하나님(왕상 19:11~13)의 마음을 헤아리는 한국교회가 되길 기도하는 마음 간절하다.

2017년 1월 3일

교회개혁실천연대
박득훈 방인성 백종국 윤경아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미국에서의 슬기로운 택배 생활
미국에서의 슬기로운 택배 생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배달 사고가 잦습니다. 회사나 송수신자의 실수도 있지만 배달된 물건을 가져가는 파렴치한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택배 회사와 서비스 그리고 법적인 문…더보기
  • #택배
  • #UPS
  • #USPS
  • #FedEx
  • #아마존구매
  • #returnlabel
  • #
0 0 47
aclass_ 열린마당톡 97.2% 일치! 9월 SAT 점수와 직결하는 ‘이것’
97.2% 일치! 9월 SAT 점수와 직결하는 ‘이것’
안녕하세요. 10년간 현장에서 검증된 강의력으로 SAT고득점을 이끌어내는 강사, 다니엘입니다."SAT 시험 코앞인데...점수 올리는게 가능할까?"'특강동안 점수를 많이 못…더보기
0 0 84
bagoo50 bagoo50 열린마당톡 한국으로 꽃배달 쉽게 하세요.
한국으로 꽃배달 쉽게 하세요.
한국으로 꽃배달 ... 이젠 쉽게 하세요. 최저가격 최고 품질결혼 장례 개업축하승진 취임사랑의 꽃선물분재,숯부작[전화주문]고객센터 1800-7123[카톡문자주문]https://t…더보기
  • #한국으로꽃배달
  • #온꽃
  • #꽃배달업체
  • #한국꽃배달
0 0 75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광복 80년과 거시사 그리고 세계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하며
광복 80년과 거시사 그리고 세계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하며
처음 생겨서 진화하고 있는 우주, 그 우주 자체인 나를 생각하게 하는 거시사적 관점.Big History 5부입니다. 거시사와 한민족이 연결되며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합니다.미주한…더보기
  • #광복절
  • #거시사
  • #김민기
  • #내나라내겨레
  • #KoreanDispora
  • #한민족대축제
0 0 84
Adamo 열린마당톡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1973년 입학 )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1973년 입학~ )찾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SOUTHERN CALIFORNIA 거주자 환영합니다)323-601-8485
  • #엘에이
0 0 72
kck8991 열린마당톡 애틀랜타/조지아로 이사 오시는분
애틀랜타/조지아로 이사 오시는분
0 0 84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 new0
  • ♥ 급히 운전면허가 필요 … new0
  •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new0
  • 97.2% 일치! 9월 S… new0
  •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경기청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인터뷰 진행 경기청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인터뷰 진행
  • 알립니다. 알립니다.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