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TV 라디오서울
  • LANGUAGE
  • ENG
  • KOR
ktown1st
케이톡
  • 전체
  • 업소록
  • 케이톡
  • K블로그
  • 지식톡
  • 구인
  • 렌트
  • 부동산
  • 자동차
  • 사고팔기
    • 뉴스Ktown스토리
    • 케이톡케이톡
    • 업소록
    • K블로그
    • 지식톡
    • 부동산
    • 자동차
    • 구인
    • 렌트
    • 사고팔기
유저사진 zenilvana 열린마당톡 2017.01.18 신고
맹추들이 너무 많이 지천으로 깔렸다
요즘에도 이런 말을 쓰고 있는지 모르나, 하여간 위키낱말사전이란 곳을 들추니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무엇을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어리석고 둔한 사람. 가리키는 사람을 직접 흉보거나 인격을 얕잡기 보다는 오히려 나무라는 뜻으로 쓰인다."

요즘 세상이 좋아서 이런 맹추들도 인터넽 공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 잘낫다고 치고 박고, 할 말 못할 말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같은 류'의 인간들끼리 서로 상통하다 보니 세상에 이런 답답한 일을 경험할 수가 없었다. 끼리끼리 모이니까 못 난넘과 어울리며 속알이를 할 필요가 없었던 거라.

헌데,세상이 바뀌어서 소위 필자라는 명목으로 글도 쓰고 제 맘에 않들면 상대를 공박하고 얕잡아 보고...그러면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판국에 이른다. 과시란 말이 뭐냐? 誇示(과시)란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자랑할 誇, 보일 示"라는 뜻으로 자기가 얼마나 무식한 가를 자랑한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문제는 "자기가 자기를 모르다" 보니 제가 한 말과 행동이 얼마나 유치한 수준에서 發露(발로)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데에 있다. 내가 지금 漢文(한문)을 섞어쓰고 있는데, 이런 표현조차 그들의 배알을 뒤집어 놓는 판이니...임마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합네까, 아니면 무시하고 알 사람은 알아먹을 걸로 착각하고(?) 진행시켜야 합니까? '착각도 자유'라메?

비단 열린마당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국사람 모이는 곳이면 어디나 이런 맹추들이 고개를 뻣뻣히 해가지고 혹시나 나를 무식한 넘으로 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거드럼을 피는 년놈들을 보노라면 구역질이 난다. 온갓 좋다는 세상적 치장을 해가지고 내로세 하는 그 꼴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완전 빈털터리가 아닌가?

자기가 생겨먹은 그 모습 그대로 보이면 순진하다네? 순진하다는 게 아니다. 그렇게 자기를 내보일 수 있는 것에는 상당한 정신적 인격적 수양으로만 가능하다는 거...그걸 모르는 기라. 겉에 번쩍거리는 것에만 세상적 가치의 기준으로 삼고 주야로 그것들 챙기는 일에만 혈안이 돼있다구.

그래서, 무식한 것이 무슨 수치냐? 나는 그렇게 순박한 사람들에게서 인간미를 발견하고 도리어 친근감을 느낀다. 실상 뭐를 알았으면 얼마나 더 알겠는가? 세상에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을 알면 스스로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셋방살이 하는 녀석이 최고 고급차를 굴리고, Rolex시계와 Ralph Lauren 네떼루가 아니면 몸에 걸치지 않는 이런 녀석들을 나는 우습게 본다. 흑인들이 하는 말이 이랬다. "That is all he got"

이런 치들이 남을 경멸하고 자기가 얼마나 "All I Got"을 하려는 수작 또한 경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그들에게 보는 것은 세상의 번쩍이는 모든 것이고, 그들의 내면에 정작 뭐가 들어있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설혹 누가 '흙에 뭍힌 옥'으로 행세한다고 하면 "뭐 뭐라더라...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고?" 이래서 사람은 그가 "뭐를 생각하고 사는가를 중요시 하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런 맹추들이 세상엔 너무나 넘처난다. 단지 눈여겨 보지 않아서 모를 수도 있다. 왜냐? 흙탕물에 허우적거리면서 신선한 맑은 물을 알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禪涅槃
좋아요
좋아요 0
태그
페이스북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aclass_ 열린마당톡 97.2% 일치! 9월 SAT 점수와 직결하는 ‘이것’
97.2% 일치! 9월 SAT 점수와 직결하는 ‘이것’
안녕하세요. 10년간 현장에서 검증된 강의력으로 SAT고득점을 이끌어내는 강사, 다니엘입니다."SAT 시험 코앞인데...점수 올리는게 가능할까?"'특강동안 점수를 많이 못…더보기
0 0 46
bagoo50 bagoo50 열린마당톡 한국으로 꽃배달 쉽게 하세요.
한국으로 꽃배달 쉽게 하세요.
한국으로 꽃배달 ... 이젠 쉽게 하세요. 최저가격 최고 품질결혼 장례 개업축하승진 취임사랑의 꽃선물분재,숯부작[전화주문]고객센터 1800-7123[카톡문자주문]https://t…더보기
  • #한국으로꽃배달
  • #온꽃
  • #꽃배달업체
  • #한국꽃배달
0 0 43
sekorean sekorean 열린마당톡 광복 80년과 거시사 그리고 세계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하며
광복 80년과 거시사 그리고 세계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하며
처음 생겨서 진화하고 있는 우주, 그 우주 자체인 나를 생각하게 하는 거시사적 관점.Big History 5부입니다. 거시사와 한민족이 연결되며 한민족 대축제를 제안합니다.미주한…더보기
  • #광복절
  • #거시사
  • #김민기
  • #내나라내겨레
  • #KoreanDispora
  • #한민족대축제
0 0 58
Adamo 열린마당톡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1973년 입학 )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1973년 입학~ )찾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SOUTHERN CALIFORNIA 거주자 환영합니다)323-601-8485
  • #엘에이
0 0 55
kck8991 열린마당톡 애틀랜타/조지아로 이사 오시는분
애틀랜타/조지아로 이사 오시는분
0 0 64
veteransedu 열린마당톡 온라인 토플 수업...그래서 점수, 오르셨나요?
온라인 토플 수업...그래서 점수, 오르셨나요?
안녕하세요! 14년 전통의 토플 명가 베테랑스에듀입니다.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한창 일정을 짜고 계실텐데요. 바쁜 스케줄이나 현지의 어설픈 수업 실력 등으로 온라인 토…더보기
0 0 58
열린마당톡 더보기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글쓰기

댓글 많은 Ktalk

  • [라디오서울 좋은아침 좋은… new14
  • 라디오서울과 하이트진로가 … new11
  • 한국산 라면 new9
  • [중국 결혼 문화]굴욕이란… new8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new3
  • 제주 KFC 개웃기넼ㅋㅋㅋ… new3

조회수 많은 Ktalk

  • [SAT 무료수업] '이 … new0
  • 아틀란타/조지아 이사 오시… new0
  • 대한민국은 왜 맥없이 무너… new0
  • ♥ 급히 운전면허가 필요 … new0
  • 넴부탈 펜토바르비탈 구매,… new0
  • 서울 수송 중학교 동창생(… new0

사진으로 보는 Ktalk

  • 경기청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인터뷰 진행 경기청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인터뷰 진행
  • 하나로가는 길 하나로가는 길

카테고리

미국에서 나와 비슷한 한인들과
이웃이 되는 공간!
  • 전체
  • 뉴스 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

선택하기

카테고리를 선택해주세요.

  • 전체
  • 뉴스제보 New
  • 오늘의 일상톡
  • 지역소식톡
  • 반려동물톡
  • 속풀이톡
  • 정치·이슈톡
  • 열린마당톡
  • 홍보톡
중복선택 가능합니다.
선택저장
한국일보
사이트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교환/환불정책 광고운영
3731 Wilshire Blvd., 8th Floor, Los Angeles, CA, 90010, USA Tel.(323)450-2601
Ktown1번가 대표이메일 webinfo@koreatimes.com | 업소록 문의 yp@koreatimes.com
Powered by The Korea Times. Copyright ©The Korea 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