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인터뷰'
박근혜의 이번 인터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억울하다'이다. 당연히 테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했고 최순실 사태는 태산같이 거대한 음모가 오래전부터 기획 된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이러한 말을 맨 입으로 즉, 한 사람당 2만원씩 주지 않으면 공짜로 들어줄 국민은 없거니와 이미 18대 정권의 도덕성이나 윤리적인 면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태라 국민들은 그녀가 하루라도 빨리 탄핵되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할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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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터넷 정규재tv 인터뷰
전여옥 “박근혜 인터넷 정규재tv 인터뷰, 국민 고문…음모론 기획자는 朴·崔”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1-26 16:37:00 수정 2017-01-26 17:02:22
전여옥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에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한마디로 국민 고문 인터뷰”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 함께 ‘원조 친박 3인방’으로 불리는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은커녕 평범한 여성으로서 어떻게 마지막 품격도 못 지키나 싶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프게 엮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당신의 대국민 잔혹극의 끝은 어디냐?’고 묻고 싶었다”면서 “한마디로 국민 고문 인터뷰”라고 혹평했다.
이어 “질문자는 답안지를 읊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더듬거리며 ‘끔찍한 거짓말도 앵간해야지. 다 저질스러운 거짓말이고,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긴데’라며 한숨까지 곁들였다”면서 “그래도 이 나라 국민은 ‘박근혜 패러디’는 심했다며 대통령의 ‘품격’을 지켜주느라 애썼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는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남 탓에 한걸음 더 나아가 ‘황당한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다”면서 “우리는 알고 있다. 이른바 음모론의 기획자는 두 사람, 박근혜 대통령 본인과 최순실이라는 걸. 기획, 연출, 각본, 출연까지 두 사람이 다 한 것 아닌가. 그래도 마무리만은 대통령의 품위를 지키면서 퇴장하기를 바랐는데 확실하게 기대를 배신했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주목할 점은 대통령의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한 망상”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태극기 집회) 인원은 촛불 시위의 두 배가 넘고 왜 저렇게 많이 나오는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다’며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했다. 상황판단능력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러니 세월호 참사 당일 TV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거 대형사고입니다’라고 누가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또 “제가 가장 기막힌 부분은 ‘태극기 시위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질문의 답변, ‘그것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라면서 “촛불 시위는 직접 나갈 계획은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태극기 시위는 ‘어떤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모른다. 어느 날 ‘돈 크라이 포 미, 코리아’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태극기 시위대 앞에서 애절한 노래를 부를지. 정작 이 나라 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한 당사자인데도 말이다. 참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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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터넷 정규재tv 인터뷰
전여옥 “박근혜 인터넷 정규재tv 인터뷰, 국민 고문…음모론 기획자는 朴·崔”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1-26 16:37:00 수정 2017-01-26 17:02:22
전여옥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에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한마디로 국민 고문 인터뷰”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 함께 ‘원조 친박 3인방’으로 불리는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은커녕 평범한 여성으로서 어떻게 마지막 품격도 못 지키나 싶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프게 엮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당신의 대국민 잔혹극의 끝은 어디냐?’고 묻고 싶었다”면서 “한마디로 국민 고문 인터뷰”라고 혹평했다.
이어 “질문자는 답안지를 읊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더듬거리며 ‘끔찍한 거짓말도 앵간해야지. 다 저질스러운 거짓말이고,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긴데’라며 한숨까지 곁들였다”면서 “그래도 이 나라 국민은 ‘박근혜 패러디’는 심했다며 대통령의 ‘품격’을 지켜주느라 애썼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는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남 탓에 한걸음 더 나아가 ‘황당한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다”면서 “우리는 알고 있다. 이른바 음모론의 기획자는 두 사람, 박근혜 대통령 본인과 최순실이라는 걸. 기획, 연출, 각본, 출연까지 두 사람이 다 한 것 아닌가. 그래도 마무리만은 대통령의 품위를 지키면서 퇴장하기를 바랐는데 확실하게 기대를 배신했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주목할 점은 대통령의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한 망상”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태극기 집회) 인원은 촛불 시위의 두 배가 넘고 왜 저렇게 많이 나오는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수호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다’며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했다. 상황판단능력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러니 세월호 참사 당일 TV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점심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거 대형사고입니다’라고 누가 이야기 해주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또 “제가 가장 기막힌 부분은 ‘태극기 시위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질문의 답변, ‘그것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라면서 “촛불 시위는 직접 나갈 계획은 ‘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태극기 시위는 ‘어떤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모른다. 어느 날 ‘돈 크라이 포 미, 코리아’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태극기 시위대 앞에서 애절한 노래를 부를지. 정작 이 나라 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한 당사자인데도 말이다. 참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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