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오호라! 신천지가 새 질서를 부른다
내가 경제 이야기만 하니까 딴 것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 그게 아니다, 너그들. 18세기가 산업혁명이었으면, 19세기는 제국주의였으며, 20세기는 미-쏘의 냉전시대였다. 그럼 21세기는 뭐냐 물을 수 있다. 새로운 질서를 부르는 격동의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
그 새 질서라는 게 뭐냐고? 그건 나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 막 시작된 초장이다 보니 어느 정도 격동의 먼지가 가라앉기 전에는 분명한 어떤 형체를 분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야. 나는 잘 해봐야 한 10년을 더 살까? 그 후에는 해롱해롱 똥싸붙일 것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데...그 마당에서 새 질서라는게 무시기 상관이겠는가. 아직 정신이 그나마 깜빡깜빡하는 차제에 그나마 지금까지 11편에 걸처서 자네들에게 뭐가 올 것인가를 어느 정도 암시했던 바다.
우습게 보였겠지. 그게 아니야, 친구들아. 마치 Trump가 유세 중에 막말을 했다고 난리를 첬지만 그가 결국 45대 대통령이 된지 한달도 않지났는게 지금 무슨 난장판이랄지, 아니면 전 세계가 놀래자빠져서 우왕좌왕하지 않더냐.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이 썩은 물을 갈아넣으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물꼬를 터서 깡그리 바닥을 내는 방법이 그 하나고, 또 한가지는 큰 돌을 계속 던져넣어서 파도와 풍랑을 일으키는 편법도 가능하지를.
문제가 심각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무리들이 아직 잠고대를 하고 있는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데에 있다구. 이제는 자유무역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보호무역을 해서는 않된다는 것도 이미 말했다. 공산주의가 실패해서 결국 뭐가 들어섰는고? 등소평의 黑猫白猫(흑묘백묘)의 논리 (1978년 11차 전당대회에서 언급됨) 가 맞아떨어진지 건 39년만에 중국이 세계에서 두번째의 경제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지금 그들이 미국과 패권다투기에 들어섰다. 그 배경에는 정치적 구호도 중요하지만 우선 자유경쟁의 자본주의를 가미해야 했던 것을 그가 내어다 보았다.
'나포레온'이 이런 말을 했다. "군대는 밥통으로 진군한다 (An army marches on its stomach)" 고. 나라 전체 나아가서 세계는 그만큼 경제가 중요하다고 확대부연해서 볼 수 있다. 미국이 1917년의 1차대전에서 부터 1945년에 2차대전이 끝나기 까지 30년 채못되는 동안에 세계적 갑부로 군림해서 금본위를 떠나서 미국의 딸라로 교역의 결제수단을 삼겠다고 설쳤던 결과가 결국 미국의 중산층들을 빈곤으로 몰고 말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아는 얘기가 됐다.
이런 미국의 권세에 밀릴쏘냐? 유럽이 자체적으로 경제공동체를 1957년에 시작해서 1973년에 덴막,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그리고 희랍까지를 포함시켜서 결국 28 나라가 Euro라는 단일화폐까지 만들어서 사용해왔다(2002년). 소위 Brexit라는 것을 영국이 2016년 6월 30일에 EU공동체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해서 2017년 3월에 시행에 들어가고 2019년 3월에 완전 분리로 들어간다. 6개월 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런데 Italy는 8번째의 경제강국인데(한국은 11번째) 이 나라가 문제인거라. GDP보다 빚이 더 많은 나라다. 그리고 희랍, Spain도 버린 자식들로 EU체제에서 고민꺼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발 꺼져주었으면 조컸다, 그런 얘긴데...그럼 불란서는 어떤가? 불란서 국민의 과반수가 Euro딸라 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탈퇴하고자 하는 분위기 팽배해있다. 그럼 Netherlands는 어떤고? 몇달 후에 국민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기네도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는구먼.
왜들 이래? 아시다시피 잡다한 인종과 문화가 뒤범벅이 돼있는 28개들이 어찌 먹고 사는 데에서 한맘 한뜻이 될 수가 있다는 말인가? 서로 뭉치면 산다는 구호까지는 좋았으나 Euro통화까지 묶어놨으니 각 나라가 자기들 사정에 따라서 통화량을 늘리고 줄이고, 환률을 국제시장에서 높이고 낮추고 할 수가 없었던 거라. 재미보는 나라는 오직 독일......독일의 여성총리 Angela Merkel이 시리아, 아프가니, 북아프리카의 난민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좋았으나 허약한 나라들에게는 고민스런 떠밀림이라, 반발하게 된 거라.
더구나 EU의 연방은행장 Mario Draghi가 나름대로 자기 노선에 매달려 모두를 좌지우지 하다가 보니 앞에 말한 각 나라들의 사정이 좀처럼 속시원히 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 말로 정리하면, 앞의 두 남녀가 유럽의 살길을 주무르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당연히 자기네 갈 길을 찾아나서야 하지 안카시오? 열당 동지들도 그래 하는데.
미국은 Trump 맘대로 "느그들 말고도 우리는 보호무역 비스름한 것을 할 모양이니께 알아서들 해" 독일 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고, 우리는 이자를 올릴 모양이니께, 유럽의 잘난 나라들은 계속 0 (zero)이자를 고집하던가 말던가...Mexico? 너희들이 미국에 빌붙어서 그동안 잘해먹으닝께로 이제는 느그 국민들을 장벽 안에 가두어 놓고 잘 살게 하던가 말던가. 허지만 장벽 높이는 데는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 NAFTA결성이후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고? 그 일부를 내어놓으라는데 무시기 불만은 없겠지?
미국이 드디어 자유무역정책은 겉으로 남고 속으로 미찌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제는 EU던, 중국이던, 일본이던, 한국이던, 멕시코던 Dutch Pay를 하던가 아니면 先佛(선불)하고 사가던 말던 우리는 우리끼리 호야호야 국내경제에서 잘 먹고 잘 살끼니 군소리는 없겠지? 내 말대로 따라오던 말던 나는 내 갈길을 가련다구. 그게 보호무역이 되던 新자유무역이 되던 일단 질러놓고 나중에 볼 모양이니께루. 그 때가서 문제가 생길량이면 손을 보면 될게 아닌가베. 그리하야 내 말이 "새 술은 새부대에 담는 그런 신천지가 지금 시작되었다"는 말일세. 뭔가 감이 좀 가시능강?
禪涅槃
2017년 2월 1일
그 새 질서라는 게 뭐냐고? 그건 나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 막 시작된 초장이다 보니 어느 정도 격동의 먼지가 가라앉기 전에는 분명한 어떤 형체를 분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이야. 나는 잘 해봐야 한 10년을 더 살까? 그 후에는 해롱해롱 똥싸붙일 것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데...그 마당에서 새 질서라는게 무시기 상관이겠는가. 아직 정신이 그나마 깜빡깜빡하는 차제에 그나마 지금까지 11편에 걸처서 자네들에게 뭐가 올 것인가를 어느 정도 암시했던 바다.
우습게 보였겠지. 그게 아니야, 친구들아. 마치 Trump가 유세 중에 막말을 했다고 난리를 첬지만 그가 결국 45대 대통령이 된지 한달도 않지났는게 지금 무슨 난장판이랄지, 아니면 전 세계가 놀래자빠져서 우왕좌왕하지 않더냐.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이 썩은 물을 갈아넣으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물꼬를 터서 깡그리 바닥을 내는 방법이 그 하나고, 또 한가지는 큰 돌을 계속 던져넣어서 파도와 풍랑을 일으키는 편법도 가능하지를.
문제가 심각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무리들이 아직 잠고대를 하고 있는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데에 있다구. 이제는 자유무역의 한계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보호무역을 해서는 않된다는 것도 이미 말했다. 공산주의가 실패해서 결국 뭐가 들어섰는고? 등소평의 黑猫白猫(흑묘백묘)의 논리 (1978년 11차 전당대회에서 언급됨) 가 맞아떨어진지 건 39년만에 중국이 세계에서 두번째의 경제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지금 그들이 미국과 패권다투기에 들어섰다. 그 배경에는 정치적 구호도 중요하지만 우선 자유경쟁의 자본주의를 가미해야 했던 것을 그가 내어다 보았다.
'나포레온'이 이런 말을 했다. "군대는 밥통으로 진군한다 (An army marches on its stomach)" 고. 나라 전체 나아가서 세계는 그만큼 경제가 중요하다고 확대부연해서 볼 수 있다. 미국이 1917년의 1차대전에서 부터 1945년에 2차대전이 끝나기 까지 30년 채못되는 동안에 세계적 갑부로 군림해서 금본위를 떠나서 미국의 딸라로 교역의 결제수단을 삼겠다고 설쳤던 결과가 결국 미국의 중산층들을 빈곤으로 몰고 말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아는 얘기가 됐다.
이런 미국의 권세에 밀릴쏘냐? 유럽이 자체적으로 경제공동체를 1957년에 시작해서 1973년에 덴막,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그리고 희랍까지를 포함시켜서 결국 28 나라가 Euro라는 단일화폐까지 만들어서 사용해왔다(2002년). 소위 Brexit라는 것을 영국이 2016년 6월 30일에 EU공동체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해서 2017년 3월에 시행에 들어가고 2019년 3월에 완전 분리로 들어간다. 6개월 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런데 Italy는 8번째의 경제강국인데(한국은 11번째) 이 나라가 문제인거라. GDP보다 빚이 더 많은 나라다. 그리고 희랍, Spain도 버린 자식들로 EU체제에서 고민꺼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제발 꺼져주었으면 조컸다, 그런 얘긴데...그럼 불란서는 어떤가? 불란서 국민의 과반수가 Euro딸라 체제에 환멸을 느끼고 탈퇴하고자 하는 분위기 팽배해있다. 그럼 Netherlands는 어떤고? 몇달 후에 국민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기네도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는구먼.
왜들 이래? 아시다시피 잡다한 인종과 문화가 뒤범벅이 돼있는 28개들이 어찌 먹고 사는 데에서 한맘 한뜻이 될 수가 있다는 말인가? 서로 뭉치면 산다는 구호까지는 좋았으나 Euro통화까지 묶어놨으니 각 나라가 자기들 사정에 따라서 통화량을 늘리고 줄이고, 환률을 국제시장에서 높이고 낮추고 할 수가 없었던 거라. 재미보는 나라는 오직 독일......독일의 여성총리 Angela Merkel이 시리아, 아프가니, 북아프리카의 난민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좋았으나 허약한 나라들에게는 고민스런 떠밀림이라, 반발하게 된 거라.
더구나 EU의 연방은행장 Mario Draghi가 나름대로 자기 노선에 매달려 모두를 좌지우지 하다가 보니 앞에 말한 각 나라들의 사정이 좀처럼 속시원히 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 말로 정리하면, 앞의 두 남녀가 유럽의 살길을 주무르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당연히 자기네 갈 길을 찾아나서야 하지 안카시오? 열당 동지들도 그래 하는데.
미국은 Trump 맘대로 "느그들 말고도 우리는 보호무역 비스름한 것을 할 모양이니께 알아서들 해" 독일 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고, 우리는 이자를 올릴 모양이니께, 유럽의 잘난 나라들은 계속 0 (zero)이자를 고집하던가 말던가...Mexico? 너희들이 미국에 빌붙어서 그동안 잘해먹으닝께로 이제는 느그 국민들을 장벽 안에 가두어 놓고 잘 살게 하던가 말던가. 허지만 장벽 높이는 데는 비용을 반반씩 부담해야 한다. NAFTA결성이후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는고? 그 일부를 내어놓으라는데 무시기 불만은 없겠지?
미국이 드디어 자유무역정책은 겉으로 남고 속으로 미찌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제는 EU던, 중국이던, 일본이던, 한국이던, 멕시코던 Dutch Pay를 하던가 아니면 先佛(선불)하고 사가던 말던 우리는 우리끼리 호야호야 국내경제에서 잘 먹고 잘 살끼니 군소리는 없겠지? 내 말대로 따라오던 말던 나는 내 갈길을 가련다구. 그게 보호무역이 되던 新자유무역이 되던 일단 질러놓고 나중에 볼 모양이니께루. 그 때가서 문제가 생길량이면 손을 보면 될게 아닌가베. 그리하야 내 말이 "새 술은 새부대에 담는 그런 신천지가 지금 시작되었다"는 말일세. 뭔가 감이 좀 가시능강?
禪涅槃
2017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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