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컴퓨타의 혜택을 보게됐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5년동안의 가뭄이 이번 겨울에 해갈하는 순간이다. 마지 못해 컴퓨타 좌판을 잡는다. 도대체 이 컴퓨타라는 기계의 원리가 뭔가? 우리가 十進法(십진법)에는 익숙해 있지만 二進法(이진법)에 대하여는 매우 생소하다.
그러나 요즘의 실생활에서 이처럼 유용하게 이용되는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컴퓨타를 움직이는 원리이면서도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하면 無腦漢(무뇌한)이라 불러야 하겠지?
혹시 'binary digit'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오? digit란 0에서 10까지의 十進法의 숫자 하나를 일컸는다. 그럼 binary란 무었인가? 'relating to, composed of, or involving two things.란 거다. 다시 말해서 "두개를 구성하는, 그와 연관된, 그리고 포함하는" 형용사다. 이 두 단어를 합해서 두개의 숫자가 그러하다는 거다.
1 + 1 = 2, 전기를 키면 1이 되고 끄면 0가 된다. 그럼 한번 키고 한번 끄면 2가 되겠지? 그리고 다시 껐다 켰다 8번을 하면 아래와 같은 알파벹을 정할 수 있다.
ALPHABET IN BINARY
A 01000001 B 01000010 C 01000011
---중간 생략---
X 01011000 Y 01011001 Z 01011010
컴퓨타를 8 bits의 code로 처음 시작했고 지금은 가장 빠른 8 x 8 = 64 bits로 발전했다. 메모리 용량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二進法을 처음 구상했고 실제로 '빼고 더하고 나누고 곱하기'를 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사람이 있다. 그는 독일의 수학자, 철학자, 역사가, 물리학자, 심리학자, 언어학자 등등의 천재였던 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
그럼 그는 누구, 아니 어디서 이런 기발한 착상을 했던고? 우리에게 천주실의(天主實義)란 책으로 잘 알려진 Matteo Ricci (1552 – 1610)란 예수회 신부가 생전에 서양으로 보내준 孔子의 4書5經 중의 易經(역경)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이다. 그가 한문의 고전을 해독해서 Latin말로 번역한 것을 Catholic의 인편으로 서양에 전달했다. 그것이 Leibniz의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요. 그가 처음 중국문명의 정수(精髓)를 서양학자들에게 소개해준 첫번째 사람이 되었고 마는.
마테오 리치는 북경에서 포교하면서 중국말을 쓰고 읽고 또한 말하면서 천주교의 교리를 중국인에게 알리려 하질 않고 중국사람들의 유교논리로 이들을 설득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God이 뭐냐를 설명하기 보다는 天主(천주) 즉 '하늘의 주인'과 그의 섭리를 유교적 사유로 접근했던 바다. 그게 먹혀들어가서 황제의 관심과 당시의 일부 학자들을 신자로 만들고 수학 지리 천문 등등에서 그들을 가르쳤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는 임진왜란 (1592-1598)이 한창일 시절이었는데 그가 이수광(李睟光, 1563년 ~ 1628년)이란 사절을 만나서 캐토릭의 개요와 서양지식을 전달했다는 사실이다. 그가 남긴 《지봉유설》(芝峰類說)이란 이름의 책을 남겼는데 훗날에 정약용을 대표하는 實學派(실학파)를 태동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조선인이 처음으로 서양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나 할까?
본론으로 돌아가서, 주역 또는 역경(易經)으로 불리는 핵심은 陰(음)과 陽(양)이 교합하여 太極(태극)을 이루는 변화무쌍을 도해로써 설명하는 중국철학이 핵심이랄까, 뭐 그런 것이다. 이 개념이 불교에서 변화 즉 사물은 늘 변한다는 이치로 받아들여졌고, 서양에서는 Leibniz의 이진법, 훗날에 Hegel의 변증법적인 역사관으로 이어진다. 물론 거기서 공산주의가 발전했지만 서리.
전기가 켜진 것이 陽이고 꺼진 상태가 陰이란 거다. 이러한 중국식의 철학이 오늘날 우리들 문명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나마 그 내력을 추적하는 내 노력만이라도 가상하게 봐주셔야 하지 않을까? 아니 그런가.
禪涅槃
그러나 요즘의 실생활에서 이처럼 유용하게 이용되는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컴퓨타를 움직이는 원리이면서도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하면 無腦漢(무뇌한)이라 불러야 하겠지?
혹시 'binary digit'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오? digit란 0에서 10까지의 十進法의 숫자 하나를 일컸는다. 그럼 binary란 무었인가? 'relating to, composed of, or involving two things.란 거다. 다시 말해서 "두개를 구성하는, 그와 연관된, 그리고 포함하는" 형용사다. 이 두 단어를 합해서 두개의 숫자가 그러하다는 거다.
1 + 1 = 2, 전기를 키면 1이 되고 끄면 0가 된다. 그럼 한번 키고 한번 끄면 2가 되겠지? 그리고 다시 껐다 켰다 8번을 하면 아래와 같은 알파벹을 정할 수 있다.
ALPHABET IN BINARY
A 01000001 B 01000010 C 01000011
---중간 생략---
X 01011000 Y 01011001 Z 01011010
컴퓨타를 8 bits의 code로 처음 시작했고 지금은 가장 빠른 8 x 8 = 64 bits로 발전했다. 메모리 용량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二進法을 처음 구상했고 실제로 '빼고 더하고 나누고 곱하기'를 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사람이 있다. 그는 독일의 수학자, 철학자, 역사가, 물리학자, 심리학자, 언어학자 등등의 천재였던 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
그럼 그는 누구, 아니 어디서 이런 기발한 착상을 했던고? 우리에게 천주실의(天主實義)란 책으로 잘 알려진 Matteo Ricci (1552 – 1610)란 예수회 신부가 생전에 서양으로 보내준 孔子의 4書5經 중의 易經(역경)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이다. 그가 한문의 고전을 해독해서 Latin말로 번역한 것을 Catholic의 인편으로 서양에 전달했다. 그것이 Leibniz의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요. 그가 처음 중국문명의 정수(精髓)를 서양학자들에게 소개해준 첫번째 사람이 되었고 마는.
마테오 리치는 북경에서 포교하면서 중국말을 쓰고 읽고 또한 말하면서 천주교의 교리를 중국인에게 알리려 하질 않고 중국사람들의 유교논리로 이들을 설득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God이 뭐냐를 설명하기 보다는 天主(천주) 즉 '하늘의 주인'과 그의 섭리를 유교적 사유로 접근했던 바다. 그게 먹혀들어가서 황제의 관심과 당시의 일부 학자들을 신자로 만들고 수학 지리 천문 등등에서 그들을 가르쳤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는 임진왜란 (1592-1598)이 한창일 시절이었는데 그가 이수광(李睟光, 1563년 ~ 1628년)이란 사절을 만나서 캐토릭의 개요와 서양지식을 전달했다는 사실이다. 그가 남긴 《지봉유설》(芝峰類說)이란 이름의 책을 남겼는데 훗날에 정약용을 대표하는 實學派(실학파)를 태동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조선인이 처음으로 서양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나 할까?
본론으로 돌아가서, 주역 또는 역경(易經)으로 불리는 핵심은 陰(음)과 陽(양)이 교합하여 太極(태극)을 이루는 변화무쌍을 도해로써 설명하는 중국철학이 핵심이랄까, 뭐 그런 것이다. 이 개념이 불교에서 변화 즉 사물은 늘 변한다는 이치로 받아들여졌고, 서양에서는 Leibniz의 이진법, 훗날에 Hegel의 변증법적인 역사관으로 이어진다. 물론 거기서 공산주의가 발전했지만 서리.
전기가 켜진 것이 陽이고 꺼진 상태가 陰이란 거다. 이러한 중국식의 철학이 오늘날 우리들 문명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나마 그 내력을 추적하는 내 노력만이라도 가상하게 봐주셔야 하지 않을까? 아니 그런가.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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