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who I am ( 나는 나다)
I am who I am 이란 말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다.
또 이를 두고 형이상학 혹은 형이하학적으로 확대 해석을 하며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불교인들이 소위 '참 나' 를 찾기위해 수행과 고행을 하며
스스로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경우도 본다.
사실은 씰때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것이지만.

인간(사람)을 양파껍질을 벗기듯 나(육신)를 하나하나 벗겨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남는게 하나도 없다. 즉, 공(空-빌공)이다.
그렇다고 나란게 없는것인가? 분명히 존재하는것이 현실이다.

내가 해석(개인적인 주장)하는 I am who I am 이란 뜻은,
나는 나다, 즉 나는 나지 너도 아니고 제 3자도 아니다. 란 뜻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이다.

그럼 나는 나다. 라는 뜻은 무엇인가?

이해를 돕기위해 쉽게 예를 들어보자.

1)자동차 한대가 있다.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으로 조립이 된다.
엔진, 트렌스미션을 위시해서 껍대기(body)까지, 그리고
하다못해 앞 유리창을 닦아주는 wiper, 시그날 라이트 (깜빡이)
등등의 작은 부품까지...

또 그 하잖은 작은 부품까지도 여러가지의 더 작은 부품이나
제료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그래서 자동차 한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2) 자동차도 싸구려 차가 있고 고급차가 있다.
싸구려 차는 부품도 싸구려지만 고급차 보다 부품 숫자도 적다.

따라서 고급차는 싸구려 차에는 없는 각종 option 도 많고,
부품이나 그것을 만드는 제료도 고급이다. 따라서 기능(function)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3) 요즘 새로 나오는 자동차는 인공지능에 의해서 운전자도 필요없이
지가 알아서 운행을 한다고 하니, 미래의 자동차는 아마 비행기 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나올것이다.

또, 인공지능에 의해서 무인(無人)으로 운행되며 하늘을 날수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현존하는 자동차 보다 몇배나
더 많은 부품이 필요할것이고, 자동차가 운행되는 모든 기능은
내장 되어있는 컴퓨터 라는 사령탑의 지시를 받을것이다.

즉, 자동차란 위에서 말한대로 수많은 부품을 조합 시켜서 만들어진
하나의 복합적인 물체인 것이다. 따라서 역으로, 수많은 부품을
조합시켜서 만들어진 자동차의 부품을 하나하나 분해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뭐가 남을것인가?

볼품없는 부품 쪼가리들만 수만개 혹은 수십만개가 남을뿐
자동차란 온대간대 없이 사라질것이다.
볼품없는 부품 쪼라기 조차 계속 분해를 하다보면 나중에는
분자, 원자, 소립자...더 나아가면 quark. 더 쪼개면 그다음은
nothing 이다.

이런 판국에 '참 자동차'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자동차의 운행시 헤드라이트의 불빛, 래디오의 음악소리,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자동차가 달리는 주행능력은 어디로 갔는가?
라고 물으며, 이러한 무형의 기능을 찾아내려고 하는것이
바로 불교인들이 '참 나' 란것을 찾기 위해서 고행과 수행을
하는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내가 지금 자동차를 예를 들었지만, 아마 비행기를 예로 들었다면
더 쉽게 이해를 하겠지.

나를 구성하고 있는것은 물질이지 정신(fucntion)이 아니다.

수만 혹은 수십만개의 부품이 조합되어 자동차나 비행기가 탄생
되듯이, 인간은 이보다도 수백배 혹은 수천배 더 많은 물질이
조합되어 인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 수 많은 부품의 조합이
상호간의 화학작용에 의해서 기능(정신)이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나다. 즉 나란, 물질의 복합체다 란 뜻이다.

고로,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서 따로 생각할수가
없는것이 바로 나 인것이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는것이지
병든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올수는 없다.

눈을 감으면 볼수가 없고 귀를 막으면 들을수가 없다.
사고로 뇌를 다쳐 식물인간이 된 후에도 건강한 정신이란게
과연 존재할수가 있는가?

젊을때는 머리도 잘 돌아가지만 ( 자동차가 새차 일때는 운행에
아무런 지장도 없지만) 늙어지면 치매가 걸리거나 건망증이
심해 정신기능이 퇴화된다 ( 자동차가 20만 마일이 넘으면
운행기능이 저하되며 고장이 자꾸 나는것과 마찬가지다)

자동차도 싸구려가 있고 고급차가 있듯이, 인간도 보통사람이 있고
천재가 있다. 그래서 보통사람 ( 지능지수 100-120)은
Handa 나 Camry 자동차에 비교할수가 있고, 천재
( 지능지수 150 이상)는 랙서스나 bmw 자동차와 비교 할수가 있는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신세계'란 육신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
할때만 가능한 하나의 화학작용일뿐이다.

간단히 말해서, 나란 과연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자동차와 마찬가지다 라고 대답을 하면 된다.

자동차는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인간에 의해서
운행되며 감각과 감정(사고능력, 희로애락)이 없지 아니한가?
라고 되물을수도 있다.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이 고도로 발달되고
있는 현 시점이다. 더 발전이 되면 인간과 거의 유사한 감정을
느낄수도 있을것이다.

다만, 자동차는 인간이 만든것이고, 인간은 자연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이걸 종교인들은 신(창조주)라고 부르지만..

첨언 : 고로 육신이 죽은후에 영혼만 남아 지옥천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여기저기 공중을 떠 돌아 다닌다는 말은 있을수가 없다.

폐차가 된후에 자동차의 불빛, 주행능력, 라디오의 음악소리가
따로 남아 있을것이라는 무뇌아적인 생각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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