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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alexander 열린마당톡 2013.03.20 신고
여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구절.
평생을 교회에 다니면서 먹사의 설교를 들어도
절대로 먹사설교의 제목으로 올라오지 않는대목이 있다.
그게 바로 8장으로 구성된 아주 작은책 아가서 이다.

전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가서에서는 유방, 허벅지, 배꼽,입술
머리카락등 여자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대한 찬가로 가득하다.

여기에서는 임신이나 출산, 혹은 섹스에 관한말은 없다.
오직 여체의 미학적 찬양이다.

지면 관계상 아주 선정적인 부분만 발췌해 봤다.
난 아직도 이러한 에로틱 경전이 바이블 정경으로 채택된 이유를
알수가 없다.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 [아가 4장 5절]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아가 5장 3절]

윗 구절은 공동번역판을 보면 뜻이 더욱 확실해 진다.

"나는 속옷까지 벗었는데, 옷을 다시 입어야 할까요?"

정말 선정적이지 않은가!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공교한 장색의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아가 7장 1~3절]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 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아가 7장 7~8절]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둔
것이로구나." [아가 7장 13절]

7장 13절에는 합환채라는 식물이 등장하는데, 공동번역판에는 자귀나무,
새번역성서에는 만드라고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이 식물에 대해 구약성서새번역4권은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아놓았다.

(학명은 Mandragora officinarum(영어로는 mandrake).
지중해변에서 자라는 이 풀은 줄기가 없고 넓은 잎에서는 냄새가 나며
누런 열매를 맺는다.

그 뿌리가 사람 모습을 하고 있어 통속적으로는 임신 촉진제로 쓰여졌다
(창세 30,14-16). 그러나 히브리 낱말이 가리키는 것이 이 식물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마약제와 최음제의 집합명사일 수도 있다.

[주교회의성서위원회편찬,임승필번역/ 구약성서새번역4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아가서에 대한 주석 中]

놀랍게도 그 식물이 임신촉매제, 혹은 마약이나 최음제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석을 달아놓고 있다!

(옛날에 내가 바이블 공부한답시고 이것저것 참고서를 찾아
메모해 놓은것중에 하나다.)

"네가 내 어미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었더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아가 8장 1절]

윗 구절의 공동번역판 동 구절에는 "아, 임이여, 우리가 한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누이라면, 밖에서 만나 거리낌없이 입을 맞추어 드리련만"
이라고 번역 되어 있다.

친남매 사이간에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키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유교적 가치관을 가진 한국의 독자들에게 다소 충격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함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꼬." [아가 8장 8절]

"나는 성벽이요 나의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아가 8장 10절]

이상으로 아가서에 대한 분석을 마친다. 이처럼 먹사들이 펼치기를
두려워하는 구약에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권위주의에 빠진 한국 개신교 신자들에겐 충격이겠지만 말이다.

요런 야소경전 공부는 열마당이 아니면 할수가 없으므로
열당 독자들은 어부지리를 얻은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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