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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zenilvana 열린마당톡 2017.07.31 신고
一水去(일수거) 열린마당
쉬운 漢文으로 표현해서 '한물 간 열린마당'이다. 한동안 이곳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그럴 기분이 들지 않더군. 맨날 같은 이야기가 만발한다만 쓸만한 글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여기 어떤 유지께서 말씀하시길 '모처럼 필자들이 盛市(성시)를 이루는 판에 훼방놓지 말고 올린 내 글을 내려달라더군. 그것도 두어번에 걸처서...... 그런데 이 냥반이 이태백이라고..., 열당에서는 DPK라는 필명(본명은 Daniel Kyungyong Park)으로 오랜동안 활략했던 분이 작년에 (2016년 9월초) 타계하셨는데 100se.net에 애도의 장편시를 남기셨더라.

내가 10여년 전에 나타났을 적에 故박경용씨가 종횡무진으로 혼자서 독무대로 활약하다가 나를 스승이라 부르며 '얘들아! 알아서 모셔야 하겠다'고 하더군. DKP선생은 남의 것을 퍼오는 짓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 그의 특징이었다.

거의 대부분이 독창적인 글을 쓰는데, 그것도 중국의 古典(고전)에 나오는 일화든가 유명한 시인들의 漢詩(한시)를 인용하고 해설하는 그런 분이었다. 또한 韓藥材(한약재)에 해당하는 각종 풀과 나무뿌리 등속의 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그 방면에서 門外漢(문외한)이지만 나 나름대로 할 말이 많다보니 이렇쿵 저렇쿵 내 생각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분이 무슨 이유인지 내 글에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서 아는 척을 하고 나서다 못해서 비판하기 시작하는 거라. 때로는 10편 이상의 댓글을 다는 지라, 할 말이 있으면 빈 공간에 자신의 글으로 써달라고 했지를.

이게 화근이 돼서 오랜동안 앙숙의 관계를 지속하다가 결국에 가설라무네 열당에서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여기 촬스림이란 분이 100se.net라는 데에서 혼자서 맹활략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더니 과연......

하여간에 3-4년이 지났는지 4-5년이 됐는지, 줄창 글을 올리길래 내가 거기서 글을 몇달 올렸더니 다시 엉뚱한 트집을 잡아서 시비에 시비를 하더니만 그곳 관리자와 합세해서 나를 못 들어오게 만들고 말았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 분 같은 인재가 지금 세상에 어디를 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그 방면에서는 一家(일가)를 풍미하는 실력가임이 틀림이 없었다. 도대체 漢文을 그토록 잘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것 하나 만으로도 나를 무색하게 해도 모자라는데 내 글에는 알레르기반을을 일으킬 정도로 샘을 낼 이유가 뭔가 하는 거지.

이 냥반 말씀이 "나는 경제동향에만 국한해서 글을 쓰라" 하셨는데, 그 방면에 도사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나인 지라 자연 단 방면에서 이것 저것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끄적거려 왔지 않았겠는가?

사람마다 다들 자기 전공분야가 있다. 이곳의 필자들의 관심도를 보자하면 천편일률적으로 한국의 정치양태나 또는 내로세 하는 유명인물들, 그리고 남북통일에 관한 현안에 걸친 문제를 비판하는 일로 국한되어 있다. 비평한다고 해서 털끝만치도 달라질 수가 없는 일들로 밤과 낮으로 마음을 써야 하는 그 분들이 심정을 어찌 봐주어야 할지?

내가 이즘에 옛날 만큼 자주 얼굴을 내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DKP선생이 활략하던 당시에는 그가 뭐라고 시비를 걸던 간에 서로 경쟁하는 처지라서 그로 부터 배울 것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의 열린마당의 흐름을 볼 적에 고인 물에서 냄새가 난다 할까, 같은 화제를 거듭 대해야 하는 고역을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려워지더군. 이미 다 아는 얘기를......

이제 8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보니 DKP선생이 슬며시 그리워지고 마는. 한달 몇일 후에 이 냥반의 1주기를 맞이할 모양인데, 그만한 인물이 어느 何 세월에 또 다시 나타날 수가 있을런지......세월은 流水(류)같이 흘러 흘러 가건 마는 그 사람같은 杰物(걸물)은 그리 자주 나타나질 않는구나.

禪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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